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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선 모우다 대표, 청년닥터 생산적 금융 확대…하반기 'MD-Score' 반영 [2026 온투업 하반기 진단 ⑤]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4 16:35

장래소득 반영해 대출 심사 문턱 낮춰
의료인 생애주기 플랫폼 도약 정조준

▲전지선 모우다 대표이사./사진 제공 = 모우다

▲전지선 모우다 대표이사./사진 제공 = 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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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전지선 모우다 대표가 사회 초년생으로 신용등급이 없어 대출이 부족한 청년닥터를 대상으로 한 생산적금융에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의료기관 특화 신용평가모형 'MD-Score' 적용을 기점으로 개원 금융에 역량을 집중한다.

14일 온투업계에 따르면, 모우다 상반기 취급액은 약 7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약 20억원으로,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인 청년닥터를 대상으로 한 대출이다. 청년닥터 대출이 분류상 가계대출이지만 젊은 의사가 수련 과정을 중단 없이 마치고 전문성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기에 장기적으로는 의료 공급과 의료 산업의 생산성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평가받는다.

모우다 관계자는 "하반기 개원 병의원 대상 대출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의료인특화 모형인 MC-Score와 MD-Score 모형을 고도화 해 의료생태계 전반을 보는 구조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펠로우까지 대출 열어…의료인 특화 모형 가동

부동산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이 멈춘 상황에서 개인사업자인 의사를 새 성장축으로 삼아 포용금융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모우다는 의료인 특화 신용평가모형으로 대출 대상자를 전공의 펠로우까지 확대했다.

모우다는 신용평가사가 보유한 의료 전문직 신용조회 데이터 약 35만건을 기반으로 의료인 특화 신용평가모형 'MC-Score'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 전문직만을 대상으로 한 특화 신용평가모형으로는 국내 최초다.

지난해 MC-Score 3.0 도입 이후 기존에 취급이 어려웠던 일부 구간이 열렸다. 주요 대상은 전공의와 펠로우, 군의관, 공중보건의다.

취급이 어려운 대상이 확대되며 연계대출 잔액도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연계대출 잔액은 78억원으로 지난해 7월(68억원) 대비 14.17% 성장했다.

전지선 모우다 대표는 "신용점수뿐 아니라 지역, 입지, 진료과, 정책 변화, 예상 매출 등을 함께 반영하면 개원 단계에서부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더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다"며 "부실 발생 이후 회수하는 것보다 앞단에서 리스크를 통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담대 멈춘 자리 개원 자금 채워…생애주기 금융 도약

모우다는 현재 주택담보대출 확대보다 의사의 창업·개원 자금 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경부터 준비해 의료인 대상 '닥터홈론'을 출시했지만, 올해 4월 온투업권에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확대 적용되면서 신규 취급이 멈춘 상태다.

개원의를 겨냥한 '파트너십 금융'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파트너십 금융은 개원 초기 MFC, 안정기 비즈닥터, 확장기 우리동네주치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더 촘촘하게 연결하고, 초기 거래 이력과 병원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는 구조다.

기존 5억원 이상 병의원 대출 중심에서 5000만~1억원 규모 소규모 개원·운영자금까지 대상도 넓힌다.

또한 정부가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 대상을 급여소득자 신용대출에서 개인사업자 대출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MD-Score 완성 시점과 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상 투자 허용 시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모우다 관계자는 "온투업권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이기 때문에 취급액이 일정 수준 이상 늘면 손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며 "개인사업자 대상 기관투자가 허용될 경우 흑자 전환도 단기간 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와 프로세스 자동화, 브랜딩·영업 강화를 위한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중장기 사업 발전을 위해 세단계 경영전략도 수행하고 있다.

우선 의사 개인 중심 상품 라인업을 의료기기와 의약품, 결제 시스템, 병원 운영 서비스 등 보건의료 산업 전반으로 넓힌 뒤 MC-Score와 MD-Score를 신용평가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캐피탈사와 카드사 등 기존 금융업권은 물론 의료인과 거래 관계를 맺는 산업군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의료인의 생애주기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전 대표는 "지금은 의료인이 각 단계마다 다른 금융회사와 서비스 사업자에게 자신을 처음부터 설명해야 한다"며 "모우다는 대출, 투자, 데이터, 제휴 네트워크를 하나의 관계 위에 올려 그 순간들을 연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료=모우다, 생성형 AI 제작

자료=모우다, 생성형 AI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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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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