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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일종목 레버리지, 개인별 투자한도로 총량 관리"…즉시 추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9 22:44

29일 구윤철 부총리 주재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
투자한도는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 제한' 예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을 통한 총량관리 등 추가 조치를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보완조치 이어 추가조치 등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증시 변동성 확대에 관계기관 신속 공조 및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와 신현송닫기신현송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닫기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 원장 등 'F4(Finance 4)'와 함께,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도 참석했다.

긴급 회의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을 통한 총량 관리 조치를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 제한으로 예시됐다.

과도한 거래행태를 제한하기 위해 관련 거래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선물시장에서 운영 중인 과다호가부담금 적용 등이 예시됐다.

현행 사전교육 외 모의거래 도입도 즉시 추진한다. 또, 홍콩의 가변 레버리지 등 배율 사례 등을 감안, 긴급 상황에서 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 16일 발표된 보완방안 관련, 당국은 최근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현금만 인정)으로 상향하는 조치를 오는 7월 31일부터 조기 시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국내·해외 동일하고, 신규매수뿐 아니라 기존투자자의 추가매수도 적용된다.

또 증권사 LP(유동성 공급자), 운용사의 괴리율 관리 의무 및 페널티 강화, 운용사 관리책임 제고도 오는 8월 19일부터 적용된다. 매매수량 단위 확대도 11월 예정돼 있다.

아울러 정부는 자본시장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노력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하락이 그간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 과정에서의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불안이 낙폭을 확대시킨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기업실적 전망 상향,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며, 우리 증시 전망에 대한 지나친 불안심리 확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들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27일 국내 처음 도입됐으며,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 변동률은 지난 24일 -5.72%, 27일 0.97%, 28일 -10.84%, 29일 -5.98%로 급격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도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전 거래일보다 5.98% 하락한 5663.24까지 후퇴했다.

이날 삼성전자 본주는 -5.23%, SK하이닉스 본주는 -9.61%였고, 이들을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도 각각 8~10%, 18~21%씩 떨어졌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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