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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상품 다변화 통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2026 1분기 금융사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3 11:53

원수보험료 200억원 돌파…해외여행보험 견인
보험·투자부문 적자 개선…손익 정상화 속도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장영근닫기장영근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여행보험을 중심으로 휴대폰보험·초중학생보험 등 정기납입 상품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원수보험료가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출범 이후 이어져 온 적자 구조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4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독감 유행으로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으나, 올해는 관련 보험금 지급 부담이 감소하면서 적자 폭도 축소됐다”고 말했다.

여행·건강·펫보험까지 확장… 매출·원수보험료 성장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매출액은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크게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부터 신상품 출시와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국내여행보험과 전월세안심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2분기 건강보험을 선보였고, 3분기에는 해외여행보험에 지수형 출국지연 담보를 추가했다. 이어 4분기에는 해외여행보험 고급플랜을 도입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그 결과, 매출액 흐름도 ▲2025년 1분기 131억원 ▲2025년 2분기 125억원 ▲2025년 3분기 167억원 ▲2025년 4분기 198억원 등 우상향을 지속했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원수보험료는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정기납입 상품 보험료도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한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기납입 상품 라인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독감이나 휴대폰 신기종 등 시즌별 수요에 적시 대응한 상품을 통해 정기납입 실적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장에는 해외여행보험의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휴대폰보험, 초·중학생보험 등 정기납입 상품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해 3월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최대 20년 만기 구조로 설계된 장기 펫보험을 출시하며 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 상품은 보호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플랜으로 구성됐으며, 반려동물 위치 기반 알림톡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보험수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 증가하면서 전체 보험부문에서는 92억원의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30억원 줄였다.

상품 다변화에 따른 매출 증대와 함께 보험금 예실차 17억원과 사업비 예실차 10억원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줄일 수 있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상품 다변화 통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2026 1분기 금융사 실적]

투자부문 적자 개선… 운용자산 확대 영향

지난해 카카오페이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운용자산이 확대되면서 투자부문 손실도 일부 완화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투자부문에서 1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억원 개선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투자수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원이 늘었다. 투자비용은 무형자산 상각비 18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총 2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은 242.1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크게 웃돌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1%p 하락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등의 영향으로 자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1498억원을 기록했고, 자본도 75.2% 늘어난 1160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보험영업 확대에 따른 부채 규모 역시 43.6% 증가한 339억원으로 늘어나면서 K-ICS비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보장을 위해 장기보험까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펫보험 역시 이 전략의 연장선으로, 사용자 수요에 맞춰 우리만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그림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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