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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AI 거대한 변화, 승풍파랑 도전으로" [2026 신년사]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1 14:29

최태원 SK 회장 "AI 거대한 변화, 승풍파랑 도전으로" [2026 신년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을 토대로 지난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높은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세계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AI 시대는 이제 막이 오른 단계일 뿐이며 앞으로의 시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기회도 무한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으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이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사업자로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최 회장이 꼽은 것은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한 ‘AI 통합 설루션‘이다. 최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혁신은 반도체만의 과제가 아님을 강조하고 “에너지, 통신, 건설, 바이오 등 SK 멤버사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사업 역량이야말로 AI 시대를 지탱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에서의 단단한 기본기가 필수라면서 “SK가 잘해왔던 사업의 본질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그 위에 AI라는 혁신을 입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잘하는 영역에서 AI 기반 설루션과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냄으로써 SK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키워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구성원 모두가 AI를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안에서의 성취가 각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면서 “우리의 도전이 결실을 맺어 구성원 모두의 더 큰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2026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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