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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북미서 1400억 규모 BESS 사업 수주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5 14:01

루틸 BESS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 담당

지난 4일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KBI그룹 박한상 부회장,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 알파자산운용 최준혁 대표. /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지난 4일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KBI그룹 박한상 부회장,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 알파자산운용 최준혁 대표. /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총 1400억 원 규모 미국 텍사스 200메가와트시(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과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사업주인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Runnels County)를 거점으로 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발생할 때 텍사스 전역에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과 알파자산운용, KBI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3분기 착공해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

HD현대일렉트릭은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미국 텍사스 법인을 설립했다.

텍사스는 애플과 구글, 테슬라,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6년부터 약 10년간 누적 1.6GWh 이상 맞춤형 ESS를 공급해 왔다. 기존 강점인 전력기기와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BESS 사업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BESS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며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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