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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또 옥죈다…금리 인상·대출 중단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4 15:40

교보생명 신용대출 금리 0.5%p 인상
동양생명 부동산담보대출 신규 취급중단

보험사 가계대출 또 옥죈다…금리 인상·대출 중단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가계부채 리스크로 금융권 가계대출 중단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에서도 가계대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금리 인상, 대출 중단 등으로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부동산담보대출, 오피스텔담보대출, 임차보증금 담보대출 등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교보생명은 신용대출 금리를 0.5%p 인상했다. 보험사들은 이미 대형사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중단이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DB손해보험은 신용대출 신규 취급을 연말까지 중단했다. 삼성생명도 DSR을 40%대로 관리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가계대출 신규 취급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건 풍선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에서 1금융권 가계부채 규제를 강화하면서 보험사로 대출이 몰렸다는 해석이다. 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발표되면서 농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은 주담대를 줄줄이 신규 취급을 중단하거나 한도 축소 등을 진행했다.

상반기 보험사 대출도 빚투, 영끌 영향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보험사가 보유한 대출 잔액은 26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세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 범위 이내로 줄였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너스통장 신규대출을 중단했으며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보험사들도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제 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보험사 대출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생계형 대출이라 불리는 약관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월 기준 한화생명 약관대출 금리는 7.47%로 전월대비 0.02%p, 미래에셋생명은 5.4%로 전월대비 0.16%p, 라이나생명은 4.74%로 전월대비 0.08%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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