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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총서 윤종규 회장 "보험, 수요 있고 괜찮은 비즈니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20 12:41 최종수정 : 2020-03-20 15:11

푸르덴셜생명 본입찰 참여…"비 온다고 모두 집에 있을순 없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0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KB금융지주(2020.03.20)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0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 KB금융지주(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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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보험은 자체 수요가 있고 괜찮은 비즈니스로 본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푸르덴셜생명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인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전일(19일)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 인수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KB금융지주를 비롯,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KB손해보험 노조 측 관계자가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관련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시가평가 전환으로 부채 규모가 늘어나고, 저금리 상황에서 역마진이 우려된다는 제기를 했다.

이와 관련 윤종규 회장은 "시가평가 자산이 어떻게 될 지 향후 부담을 상정해 계산하지 않고 비딩(입찰)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종규 회장은 "(푸르덴셜생명은) 저희가 관심을 갖고 봤던 생보사 중 나름 견실한 회사였고 탑클래스 회사였다"며 "가격을 어떻게 할 지 고심해 비딩했고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종규 회장은 제로금리 상황을 우리보다 먼저 경험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에서 보험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은행업보다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어려운 환경일 수록 뛰어난 회사일 수 있다"며 "비가 온다고 모두 집에 있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험은 자체 수요가 있고 괜찮은 비즈니스로 본다"고 제시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KB금융지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모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발언하고, 주주들은 마스크를 쓰고 참여하고 있다. / 사진= KB금융지주(2020.03.20)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KB금융지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모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발언하고, 주주들은 마스크를 쓰고 참여하고 있다. / 사진= KB금융지주(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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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속에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데 대해서는 주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윤종규 회장은 "연말에 비해서도 주가가 반토막이 되다 시피 해서 민망하고 당혹스러운 생각이 없지 않다"며 "그러나 모든 매크로를 컨트롤 할 수는 없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체력을 강화하고 단단하게 견딜 면역력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자본우위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성장동력을 발굴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보탬을 하고, 또다른 측면에서 주주환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종규 회장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관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며 "작년보다 배당성향이 올랐는데 중장기적으로 30%까지 가겠다고 한대로 노력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그룹 경영전략 방향으로 윤종규 회장은 'L.E.A.D 2020'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날 정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통과시켰다.

이중 정관 변경의 건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이사 선임의 건은 기타비상무이사 허인, 사외이사(Stuart B. Solomon,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권선주) 선임 건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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