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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미래·NH 등 증권업계 코로나19 극복 손길 이어져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9 16:30

성금기부·자금지원·임대료 감면 등 온정 나눠

한투·미래·NH 등 증권업계 코로나19 극복 손길 이어져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증권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들이 마련한 성금을 기부하거나 임대료 감면, 헌혈, 방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금융그룹,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에 성금 및 물품을 기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성금은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환자 치료, 의료진을 위한 방호 장비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가 발생하자 지난달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사장과 박종배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긴급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헌혈 행사에 참여한 정일문 사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국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어려운 상황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단체 헌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는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생활용품 등 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협력업체의 일시적 자금부담 해소를 위해 이날 대금 선결제를 진행했다. 미래에셋센터원 빌딩 등 소유건물 영세상가들의 매출 회복을 위해 바우처 구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지속해서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이 19일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원과 함께 5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일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1억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구입해 대구시청에 전달했다. 또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3억원 상당의 꽃을 구매해 우수 고객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사장은 “NH투자증권은 사회적 책임 그 이상으로 범농협의 일원으로서 지역민의 삶 속에 함께 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자산신탁, 현대건설, 도원개발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공동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구시에 2억원, 대구시 중구청에 2억원, 동산의료원에 1억원이 각각 전달된다.

KB증권은 지난 2월 초 상대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지원안을 의결해 전국 60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에 1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의 물품을 기부했다.

KB증권은 이와 함께 건물에 입주해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사업’에도 동참한다. 아울러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무지개교실’을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도 사옥에 입주한 임차인의 임대료를 면제하는 착한 임대인 사업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중견·중소기업에 자금 조달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직간접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 함께 사측과 직원들이 함께 2억원을 모아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와디즈가 함께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모금하는 소셜 기부 프로젝트 '홉 투게더 위드 신한' 캠페인으로 참여했으며, 신한금융투자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해 동참했다.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대응은 전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인 만큼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인과 소상공인들에게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손길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교보증권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모금한 성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한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교보증권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돕기 위해 '드림이 나눔제작'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손세정제 700여개를 만들어 좋은집보육원, 성로원아기집, 요셉천사의 집 등 아동복지단체 10곳에 전달했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교보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 입점 지하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3개월간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약국·찻집·식당·서점 등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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