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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VS교체' 김정태 3기 하나금융 계열사 CEO 촉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25 15:50

3월말 임기만료 8명…"안정적 지배구조" 고려할 듯

'안정VS교체' 김정태 3기 하나금융 계열사 CEO 촉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당국과의 '힘겨루기'가 있던 만큼 안정적 지배구조를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사실상 마지막 임기에 비은행 부문 강화 등 하나금융의 전략 과제를 수행할 추진력 있는 인사를 낙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금융 계열사 CEO는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권오훈 하나생명보험 사장, 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차문현 하나자산운용 사장,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정경선 하나에프엔아이 사장 등 8명에 이른다.

11개 계열사 중 8곳의 수장이 머물거나 교체될 수 있는 만큼 인사 대상 폭이 넓다. 3월 정기 주총을 고려하면 하나금융이 다음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계열사 CEO 인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김정태 회장이 현재 구축한 체제를 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권고한 안정적인 후계 작업 토대를 마련할 인사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22일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로 결정된 뒤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도 사실상 마지막 임기인 만큼 적절한 교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기존 '은행형'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그룹의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하나금융은 연간 순익 '2조 클럽'이 예상되는데 금리 인상기에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 개선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계열사 중 은행 의존도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회장이 KB금융·신한금융에 맞서 금융그룹 경쟁에 나서기 위해 세 번째 임기에서 인수합병(M&A) 등 비은행 자회사의 체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후계구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결론적으로 재임 중 실적이나 성과가 밑바탕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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