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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의료 영상·임상 데이터 통합 ‘멀티모달 LLM’ 특허 확보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9 15:35

입력 토큰 축소·그라운딩 설계 적용…대용량 의료영상 연산 비용 경감
의료 특화 LLM 원천 기술 선점…주메드 플랫폼 및 뇌졸중 AI 사업 연계

사진=제이엘케이

사진=제이엘케이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의료영상과 임상 텍스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대용량 3D 의료영상 입력 시 발생하는 토큰 연산량을 줄이고 답변의 임상 신뢰성을 높여 차세대 AI 플랫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제이엘케이는 ‘의료 영상 및 임상 텍스트 데이터를 통합하는 LLM 기반 임상 운영 방법 및 시스템’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자의무기록(EMR)·전자건강기록(EHR)의 텍스트 데이터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의 영상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기술이다. 환자의 병력, 검사 결과, 의료영상을 종합 분석해 병원 진료 흐름과 연동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3D 컴퓨터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등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LLM에 입력할 때 발생하는 토큰 폭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변 위치, 부피, 혈관폐색 정보를 구조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영상의 임상적 의미를 유지하면서 입력 토큰 수를 축소해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정량 분석값과 의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LLM의 답변 범위를 제한하는 그라운딩(Grounding) 구조를 적용해 임상 활용 과정에서 결과의 신뢰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당 기술은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의료영상 특화 멀티모달 LLM 플랫폼 ‘주메드(JOOMED)’의 핵심 기술로 이미 적용돼 있다. 주메드는 병원 시스템과 연계해 CT·MRI 등 의료영상과 EMR, 환자정보, 검사결과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 연구할 수 있는 의료영상 특화 LLM 플랫폼이다.

이명재 제이엘케이 부사장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영상과 임상정보를 함께 이해하고 이를 병원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주메드의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뇌졸중 의료영상 AI 기술과 멀티모달 LLM을 결합해 차세대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비조영 CT 기반 뇌졸중 분석 솔루션 ‘JLK-NCC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를 포함해 총 7건의 FDA 인허가를 획득하며 미국 뇌졸중 AI 진단 시장에 진입했다. 회사는 뇌졸중 전주기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AI를 활용한 뇌경색 예후 및 회복 예측 기술 등의 임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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