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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 체제 출범…"사업 간 시너지 강화·자본 효율성 제고 최우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30 11:47

30일 임시 주주총회서 최종 선임 확정
"전문성과 책임 명확히, 성과는 하나로"
9조원대 자본력 바탕 수익성 확보 목표

(왼쪽부터) NH투자증권 신재욱 각자대표이사, 배광수 각자대표이사 / 사진제공= NH투자증권(2026.06.30)

(왼쪽부터) NH투자증권 신재욱 각자대표이사, 배광수 각자대표이사 / 사진제공= NH투자증권(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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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이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하고, 신재욱·배광수 '투톱'의 새로운 경영체제를 본격 출범했다.

고객자산 확대가 기업금융(IB)의 우량 투자기회 선점과 운용성과 제고로 이어지고, 다시 고객자산 증대를 견인하는 선순환 통합성장 구조 안착을 목표로 삼는다.

각자대표 체제 시동

NH투자증권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임시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한 이래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했다가 이번에 각자대표 체제로 변화를 맞이한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등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신재욱 대표는 IB·운용·Wholesale(홀세일) 및 전사 관리부문을 총괄한다. 배광수 대표는 WM·디지털·채널 및 리서치 부문 등을 담당한다.

이번 인선은 세대교체 성격의 발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 대표는 1970년생으로,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 이후 한국투자증권 등을 거쳐, NH투자증권 에서 IB2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배 대표는 1972년생으로, 역시 LG투자증권으로 입사해서 NH투자증권에서 Premier Blue본부장, WM사업부 대표 등을 지냈다.

두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각자대표 체제는 회사를 둘로 나누는 구조가 아니라, 각자의 전문성과 책임은 명확히 하되 전사 성과는 하나로 만들어가는 운영체제”라며 “권한과 의사결정은 더 명확하고 빠르게 하되, 최종 성과와 책임은 함께 지겠다”고 밝혔다.

두 사령탑 "자본 효율성 최대로 끌어올리겠다"

신재욱·배광수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이익 체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섯 가지의 핵심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로 ‘사업 간 시너지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두 대표이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시너지는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고객자산 확대가 기업금융의 우량 투자기회 선점과 운용성과 제고로 이어지고, 높아진 운용성과가 다시 고객자산 증대를 견인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순환 통합 구조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면 자본이라는 연료가 끊임없이 공급되어야 한다"며 "위험 대비 수익이 높은 사업에는 자본을 과감히 배분하되, 효율성이 낮은 영역은 면밀히 점검해 한정된 자본의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NH투자증권

사진제공= NH투자증권

‘AI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두 대표이사는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임직원의 판단과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고 짚었다. 업무 전반의 활용도를 높여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개인정보보호와 내부통제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책임 있는 AI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내부통제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영업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 점검과 고객 관점의 검증이 작동하도록 해 고객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상장 금융투자회사로서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NH농협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키로 햇다.

두 대표이사는 "조직의 안정을 지키면서도 필요한 변화는 분명하게 추진하겠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지고 하나의 NH투자증권으로 성과를 만들어,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주주에게 더 인정받으며 임직원이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주 '실탄' 받은 증권…한투·미래 등 전업계와 본격 승부

두 사령탑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NH투자증권의 도약 임무를 부여받았다.

증권사의 자기자본 규모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이로 인해 충분한 자기자본과 효율적인 자본 운용 역량을 강구하게 됐다.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money move)가 확대된 가운데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 내 비은행 계열사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2일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입일은 이달 29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NH투자증권의 2026년 3월 말 별도 자기자본은 9조37억 원으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9조원 중반대를 바라본다. 전업계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업계 3위 규모다.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 간 치열한 경쟁에서 존재감도 나타내야 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금지급 의무형 상품이다.

NH투자증권은 한투, 미래에셋에 이어 세 번째 IMA 사업자다. 한편, 최근 KB증권이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IMA 진출 기반 확보를 선언했다. 납입일은 내달 23일이다.

신재욱·배광수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NH투자증권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이익 체력을 갖춘 회사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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