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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 “아키텍트, 회사 성장 방향성 증명할 것”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7 10:04 최종수정 : 2025-10-17 10:41

드림에지 첫 AAA급 대작, ‘알케론’과 퍼블리싱 핵심작
MMORPG 명장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와 의기투합
“유저 눈높이 등 새로운 MMO 즐거움 담기 위해 노력”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가 지난 15일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미디어 시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드림에이지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가 지난 15일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미디어 시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드림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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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게임업계 다크호스를 노리는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가 첫 AAA급 퍼블리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키텍트는 올해 드림에이지가 하이브IM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 출시하는 대작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MMORPG 명장으로 손꼽히는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와의 첫 협력 결과물인 점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GGX에서 미디어 대상 아키텍트 시연회를 열고, 커스터마이징과 초반 튜토리얼, 도전관문 및 환영금고, 균열과 대범람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를 비롯해 개발사 아쿠아트리의 박범진 대표, 김민규 드림에지 사업실장이 참석해 아키텍트의 주요 정보를 소개하고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가 지난 15일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가 지난 15일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오는 22일 출시를 확정한 아키텍트는 PC와 모바일을 동시 지원한다.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공개된 지 약 1년여 만에 정식 출시다. AAA급 게임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개발 기간이다.

특히 아키텍트는 드림에이지가 지난달 국내에 첫 공개한 PvP 게임 ‘알케론’과 함께 퍼블리싱 전략의 핵심 타이틀이다. 드림에이지는 그동안 모회사 하이브 아티스트 IP 기반 캐주얼 게임을 주로 선보이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본격적으로 유망 IP 퍼블리싱 행보를 보이며 종합 게임사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미디어 간담회에서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와 드림에이지가 함께 선보이는 초대형 MMORPG이자, 양사가 함께 성장의 방향성을 증명하는 첫 대형 프로젝트”라며 “큰 프로젝트인 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지난 15일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에서 출시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지난 15일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에서 출시 소감을 전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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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도 “MMORPG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가장 종합적인 장르”라며 “아키텍트를 개발하면서 유저의 눈높이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계속 융합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MMORPG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진입장벽과 호흡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저 분들을 위해 콘텐츠를 세심히 채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개발을 하면서 뻔한 게임, 남들이 다 하는 게임을 만들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며 “기존에 우리가 잘 해왔던 장르에 새로운 장르를 융합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아키텍트를 통해 유저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했듯 아키텍트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후 약 1년 만에 정식 출시에 나섰다. 짧게는 3~4년 길게는 약 10년에 이르는 여타 AAA급 게임 개발 기간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시간이다. 특히 최근 게임사들은 게임 개발에 이용자들 의견을 반영하는 사례가 늘어가면서 개발 기간도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 현장. / 사진=김재훈 기자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 현장.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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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아쿠아트리를 창업하기 전부터 노트에 적어두었던 키워드들이 있다. 심리스 월드, 원채널, 논타깃 전투, 다양한 탐험 요소, 오픈월드형 게임 등 각종 콘텐츠였다”며 “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방향성을 흔들림없이 유지하며, 팀 전체가 공감대를 갖고 완성도를 높여온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아키텍트에는 다른 경쟁작들과 차별화를 위한 여러 장치를 숨겨뒀다”며 “이용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매일 성장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MORPG 특유 반복 사냥이나 전투를 넘어, 수집·탐험 등 새로운 방식의 성장 요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 초대형 MMORPG다. 생동감 넘치고 빼어난 외형의 캐릭터, 단일 채널의 광활한 심리스 월드를 구현했다. 장르 핵심인 경쟁 요소 뿐만 아니라 협동 및 도전 콘텐츠, 비행·수영·등반 등 특수 이동을 이용한 제약 없는 탐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서버 전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협동형 콘텐츠 ‘대범람’ 역시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열리며, 거대한 범람을 제압해 서버 전체 보상을 획득하는 형태의 ‘축제형 콘텐츠’로 설계됐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인게임 화면. / 사진=드림에이지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인게임 화면. / 사진=드림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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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러한 콘텐츠들이 이용자에게 피로감을 주는 ‘숙제’처럼 여겨지지 않도록 애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도전관문이나 환영금고에도 끝이 있다”며 “세심히 숙제 분량을 컨트롤하고 있다. 테스트 당시에 숙제를 더 달라고 하는 이용자가 있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게임 운영을 총괄하는 김민규 드림에이지 게임사업 실장도 “매주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키텍트는 오프라인 모드와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의 성장 편의성을 높였다. 기본 8시간이 제공되며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또 외부에서도 부담없이 기기를 이용해 게임에 접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 15일 진행된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에서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맨 오른쪽), 개발사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가운데),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지난 15일 진행된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미디어 시연회에서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맨 오른쪽), 개발사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가운데),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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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은 수익모델(BM)은 이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김민규 실장은 “확률형 아이템은 코스튬(외형)과 팬텀웨폰 등 2종”이라며 “날개는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탈것 역시 게임을 꾸준히 즐기면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콘텐츠인 ‘대범람’ 지역 자판기 티켓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등급의 날개나 탈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키텍트와 함께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 ‘아이온2’ 등 만만치 않은 MMORPG 대작들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드림에이지는 신생 퍼블리셔로서 유연함과 아키택트 만의 차별화된 재미로 게임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포부다.

정우용 대표는 “장기적으로 ‘할 것이 많고 오래 즐길 수 있는 MMORPG’라는 평가를 꾸준히 쌓아가겠다”며 “업계 전반의 활기를 되찾는 흐름 속에서 아키텍트만의 개성과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경쟁작들이 많은 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각자 게임이 가진 차별점과 재미로 다시 한번 국내 게임시장 르네상스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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