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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올해 연봉 총액 15% 인상”…임직원 신뢰도 회복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5 13:45 최종수정 : 2022-02-15 14:56

"올해 연봉 예산 15% 추가 확보…내년엔 6% 추가 확보할 것"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사진=카카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카카오 신임 대표이사가 올해 카카오 임직원의 연봉 총액을 15% 올리겠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지난 13일 본사 사내 게시판에 “연봉 협산 재원으로 전년 예산보다 15%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6%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도 전했다.

올해 연봉협상 재원이 15% 늘어날 경우, 카카오 직원의 개별 연봉도 평균 두 자릿수대 증가율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연봉 인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남궁 내정자는 “베이스업(기본급 인상)이나 책정된 예산을 나누는 방식은 인사 실무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건비 예산 증액 추진은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으로 직원 사기가 떨어진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스톡옵션 대량 매도’로 약 900억원의 차익을 챙겨 먹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논란으로 카카오의 주가는 급락했으며, 임직원의 불만과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에 차기 공동대표 내정자이던 류영준닫기류영준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남궁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단독 대표 내정자로 선임됐다.

다만, 인건비 증액은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져 주주들이 반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남궁 내정자는 “부담스러운 영업이익 하락은 사업적으로 풀어보는 방향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봉 인상 가능성에 대해 카카오 측은 “관련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닌 만큼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근 남궁 내정자는 책임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으로 회복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으며, 스톡옵션 행사가도 15만원 아래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카카오 단독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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