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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신한은행, 4375억원 지분 맞교환…테크·금융 동맹 강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7 14:19

금융DX, 플랫폼 등 23개 사업협력
SI펀드 조성 및 공동R&D TF조직 운영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좌측)과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우측)이 ‘KT-신한은행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좌측)과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우측)이 ‘KT-신한은행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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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대표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와 신한은행(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이 4000억원 이상의 지분을 교환하며 본격적인 미래금융DX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공동 SI펀드(전략적 투자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기술력 있는 벤처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KT와 신한은행은 17일 미래성장DX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분을 맞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한은행이 비상장사인 점을 감안해 약 4375억원(약 2.08%) 규모의 신한지주 지분을 취득한다. 신한은행은 KT와의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분 5.46%를 4357억원에 취득했다.

그간 KT와 신한은행은 각사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금융 노하우를 접목한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을 추진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빅데이터 △로봇 등 23개 공동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미래금융DX 분야에서는 KT의 데이터분석, 자연어처리(NLP) 등 AI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완성한다. 금융특화 AICC(AI컨택센터)를 통해 업무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언어모델 개발 등에 협력한다.

KT 측은 “신한은행은 이미 선도적으로 AI뱅커가 고객 응대하는 미래형 점포 ‘디지로그(DIGILOG)’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KT의 AI, 로봇, 미디어월 등 혁신 솔루션을 더하면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점포로 고도화하고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에 특화된 빅데이터 기반 통신·금융 융합 서비스도 개발한다. KT 잘나가게 플랫폼의 입지상권데이터 등과 연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등 플랫폼 신사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KT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금융 인프라를 탑재하거나, 외부 제휴사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한 포인트 교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KT가 보유한 상권정보 등을 접목해 차별화된 부동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도 검토 중이며, NFT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공동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KT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문서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전자계약서, 전자증명서, 모바일 전자고지와 같은 전자문서의 보관뿐만 아니라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사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안정적인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추가 협력 과제 발굴하기 위해 별도의 공동 R&D TF를 조직한다. KT의 전문 엔지니어들과 신한은행의 금융인프라 전문 인력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AICC엔진개발, Voice 인증 금융 인프라 개발 등 미래융합금융DX 추가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은 “국내 최고 금융 그룹과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DX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융합서비스로 신한은행과 함께 DX 성장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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