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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자 보험 공략 나선 보험사 상품 라인업 확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0 15:00

교보생명 상품 6종 확대 업계 최다
건강관리 철저 손해율 오히려 낮아

교보생명이 '(무)교보실속있는간편가입건강플러스종신보험'과 '(무)교보실속있는초간편가입종신보험'을 출시하며 고령자와 유병자를 공략한다./사진=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무)교보실속있는간편가입건강플러스종신보험'과 '(무)교보실속있는초간편가입종신보험'을 출시하며 고령자와 유병자를 공략한다./사진= 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들이 질병 이력이 있는 유병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고령화 인구가 많아지는 반면, 잠재 고객인 젊은 세대 인구가 줄어들면서 유병자 보험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빅3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올해 1분기 유병자보험 계약건수는 11만422건으로 작년 1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올해 유병자 관련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혜택도 높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유병자 보험 상품 2개를 추가로 출시해 6종 유병자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교보생명은 지난 7일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쉽게 가족생활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무)교보실속있는간편가입건강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3가지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43종의 특약을 통해 3대 질병은 물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혈전용해치료, 루게릭병·특정파킨슨병, 대상포진·통풍, 생활습관병, 주요법정감염병, 각종 입원·수술 등을 보장한다.

삼성생명도 지난 5월 2년내 입원 또는 수술 이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초간편든든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 3개월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5년 내 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인한 진단∙수술∙입원 이력만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주보험에서 사망을 보장하며 가입한도는 10억원이다. 특약으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보장하고 11종 특약을 선택할 수 있어 진단, 입원, 수술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KB손해보험이 유병자 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작년 7월 유병자 보험 상품 ‘KB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투약 및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어도 기존 유병자 전용보험 대비 80%수준의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KB손해보험 작년 1분기 유병자 보험 계약건수는 4만8000건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6만8000건으로 2만여건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유병자 보험에 공들이고 있는건 과거와 달리 유병자 보험 가입자 손해율이 낮지 않다고 말한다. 게다가 MZ세대들이 종신보험, 생명보험 가입을 선호하지 않게되면서 고령자,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에 공들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간병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질병 이력이 있으면 손해율이 크다고 생각해 심사를 강화했지만 오히려 유병력자들이 건강관리를 꼼꼼히 해 손해율이 높지 않은 경향이 있다"라며 "젊은 세대들을 가입하는 것보다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병자 고객을 확보하는 편이 오히려 용이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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