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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AI 기반 신기술평가모형 개발…예측정확도 9% 이상 향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23 09:34

현재 EU의 유럽형 기술평가모형 개발에 참여 중

기보, AI 기반 신기술평가모형 개발…예측정확도 9% 이상 향상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AI 기반의 신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하면서 기술의 가치를 등급화하는 기술평가시스템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기보는 23일 기술평가모형에 대한 자체적인 진단을 통해 AI 기반 ‘新(신)기술평가모형’의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기술평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 15년간 축적된 71만 여건의 방대한 기술평가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평가모형을 표준화하고, 기술평가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내부 전문가 집단이 진단 및 연구에 착수했다.

신기술평가모형 알고리즘은 빅데이터, AI를 반영해 과학적이고 자동화된 모형 진화, 학습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사람의 수작업이 아닌 시스템이 스스로 자동화하고 산출과정의 유연성을 부여하여 학습하고, 진화하게 된다.

신기술평가모형은 미래성장가능성을 70%에서 76% 이상, 기업부실가능성은 66%에서 78% 이상 향상돼, 전체적으로 68%에서 77% 이상 기존모형 대비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신기술평가모형은 고성장·부실 예측에 있어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고성장 예측력은 70.4%에서 76.1%, 부실 예측력은 65.7%에서 78.0%로 끌어 올렸다.

기보는 전문가 의견과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모형의 안정성도 확보했으며, 금융권에서 AI 도입에 장애요인이었던 평가항목 등급 결정시 해석의 어려움을 AI 해석기법을 도입해 해결했다.

또한 신기술평가모형은 세분화됐던 다양한 모형을 표준화해 기술평가업무 처리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모형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보는 신기술평가모형의 개발성과를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해 학술적 공유와 객관적 검증을 동시에 추진하고, 모형의 특허출원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기보는 기술금융에 4차산업 기술 도입을 위한 선제적 연구를 바탕으로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개발해 전문평가자의 평가 패턴을 AI가 학습해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기보의 기술평가모형은 기업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경영주의 기술역량과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술평가시스템으로, 2005년부터 기술평가 실무에 적용되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05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해 기술평가를 통한 기술금융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태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과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수출하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기술평가모형 개발로 기보의 고유 업무 영역인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을 선별·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평가모형의 대외개방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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