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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증시 ‘펀드포트폴리오 재점검’ 부각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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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08 11:34

대형株주도장세→중소형株펀드 수익률 약진
투자 펀드 스타일·편입종목 분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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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랠리 기대감을 한 몸에 받던 코스피 지수가 1400p선에서 무너지며 시장상황을 한 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같은 안갯속 증시 국면을 맞아 펀드 투자자들은 펀드운용 스타일과 함께 편입된 개별 종목 포트폴리오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주의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2월 들어 대형주가 0.34%,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1%, -3.02%로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형주 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 종목을 대거 편입한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결과를 연출한 것.

실제로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고배당주와 중소형 가치주 위주로 편입 된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과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적립식주식1’이 각각 3.05%, 2.52%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한국펀드평가 박현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뛰어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펀드간 수익률이 상호 엇갈린 것은 결국 특정 스타일 운용보다는 개별투자 종목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특히 개별종목장세 가운데서도 환율하락의 직격탄을 피한 내수주와 고배당주의 성과가 양호한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 다시 한번 업종별 포트폴리오 중요성을 재점검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각 스타일별 펀드의 전망이 밝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이에 따른 주의 없이 펀드 성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지녔다가는 자칫 손실을 볼 수 도 있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는 결국 개별업종의 중요성을 잘 반영해주는 단적인 예”라고 밝히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펀드가 과연 어떠한 종목에 투자되는지, 즉 펀드편입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리테일마케팅팀 김원일 이사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흐름에 맞춰 투자하는 것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시장상황이나 단기수익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대상 펀드의 스타일과 종목에 대한 꼼꼼한 이해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중소형주 종목 편입운용 펀드중 수익률 상위펀드 현황>
                                                                                                              (단위: 건, %)
(자료:한국펀드평가)
(기준:2007년 1월2일)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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