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보험역경매’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해 보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싸이인(www.cyin.co.kr)은 온라인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보험대리점과 설계사 5000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중개회사가 자체 영업조직을 모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싸이인은 그동안 온라인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을 이번에 채용하는 인력을 통해 관리하게 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된 국내 최대의 보험판매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싸이인의 하찬호 대표는 “외국의 경우 특정한 보험회사에 속하지 않고 모든 보험회사의 보험을 위탁해 판매하는 보험중개인 등의 보험판매전문업체가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험판매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의 보험판매시장도 현재의 보험회사 중심의 판매채널에서 고객중심의 보험판매채널로 급격히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정규 영업직원을 채용키로 한 것은 보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채용되는 보험설계사와 대리점들은 보험닥터로 명명되며, 이들은 고객에게 모든 보험회사의 보험상품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비교함으로써 고객이 합리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사고발생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을 무료로 해주게 된다. 또한 싸이인은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출원한 ‘기업보험 역경매 서비스’를 통해 기업고객의 보험가입을 둘러싼 잡음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획기적으로 보험료를 절감해 기업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현재 손해보험 중개업을 하고 있는 싸이인은 이번 모집조직 채용을 토대로 생보 중개업도 병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인보험 부문의 경우 대리점으로, 기업보험은 중개업으로 나뉘어 영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