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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위사간 자보 인수경쟁 치열해진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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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9 09:31

대형사 ‘고급형’ 자보 신상품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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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손보사와 중소형손보사간 자동차보험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사들이 보험료는 비싼 대신 보장급부를 넓힌 새로운 자동차보험을 개발 중인데, 이 상품이 시중에 출시될 경우 중소형사들은 저가 전략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 동양 등 상위사들이 3년 만기 적립형 자동차보험을 개발 중이다. 이들은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금감원에 인가를 신청, 인가 즉시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기존의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과 보장범위를 넓혔다는 점, 그리고 3년 만기환급형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 판매중인 자동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플러스자동차보험 등 두가지인데, 모두 1년 만기형이고 소멸성 보험이다. 그러나 상위사들이 개발 중인 자동차보험은 보험기간이 3년이고 만기시에는 그중 일부를 환급해주는 파격적인 상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장급부를 확대해 상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보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대신 보험료를 인상함으로써 고급형을 추구해 자동차보험 할인계층과 고소득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사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소형사들은 해동화재의 저가 정책과 상위사들의 고가 정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섣불리 상위사들을 따라가다가는 해동화재에 시장을 빼앗길 위험이 있고, 반대로 보험료를 낮출 경우 M/S는 확보하는 대신 손해율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일단 상위사들의 신상품은 금감원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기존의 자동차보험과는 다른 이 상품을 금감원이 쉽게 인가해 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사의 경우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손해율도 업계 평균보다 낮으므로 쉽게 인가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만약 상위사의 새로운 자동차보험이 인가를 받을 경우 부가보험료 자유화가 시행되는 8월부터 시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하위사들은 그 이전까지 자보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데 보험료를 인하, 가격으로 승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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