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쿠스그룹의 기업현황을 소개할 대규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3월초엔 직원화합차원의 대규모 디너쇼를 개최, 이자리에서 제2창업을 선언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조흥은행 자회사시절의 소극적 경영을 탈피, 앞으로는 과감한 공격경영으로 경영전략을 수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대대적인 공중파 TV광고도 준비중이다.
이와 관련 KGI조흥증권은 광고대행사를 최근 나라기획으로 최종 확정하고, 이미지광고를 준비중. 오는 3월말경부터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예정인데, 관련 예산을 약 20~30억원으로 잠정 결정해 놓은 상태이다.
당초 디너쇼는 한국식으로 진행하려했으나 직원모두가 동참해 여흥을 함께 즐기는 ‘대만식’의 행사로 치룰 계획. 롯대호텔에서 치뤄질 디너쇼에서는 선진금융기법을 접목시킨 신사업연도 사업계획을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영권변화에도 불구 쿠스그룹의 현지경영방식이 점진적 변화를 시도하는 스타일인점을 고려할 때 급격한 경영진 개편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홍콩인 3명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지만 당분간 현경진이 경영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인데, 주총에서 현 채병윤사장의 유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