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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생명, 12월 종퇴 5300억

이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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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3 09:48

LG그룹 `밀어주기`… 삼성·교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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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에서 분리된 LG화재의 자회사로 흡수합병되는 한성생명이 LG그룹의 후광에 힘입어 12월중 종퇴보험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로부터 부러움과 함께 LG그룹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성생명의 12월 종퇴보험 유치실적은 5298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삼성, 교보등 업계 선두생보사들의 평월실적과 맞먹는 규모이다.

이 과정에서 과거 국민생명에 들어있던 LG그룹계열사의 단체보험도 대거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성생명이 LG그룹의 계열사는 아니지만 단체영업면에서 LG그룹의 지원을 받게됨에 따라 생보사들은 한성생명이 지방사의 한계를 쉽게 벗어나 앞으로 시장재편의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한성생명은 1월 13, 14 양일간 1200억원의 증자를 실시, 실권주에 대해 LG 화재가 자본참여를 하는 형식으로 LG화재의 계열사로 재탄생하게 될 예정인데, 이 경우 자본금은 128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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