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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삼성SDI, AI 데이터센터 라인업 앞세워 아시아 정조준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9 10:00

아시아 최대 전시회 'DCWA 2026' 첫 참가
UPS, BBU, SBB, 셀 라인업 등 전시 존 구성
독자적 구조 기술 '원통형 LFP 배터리' 첫선

삼성SDI, DCWA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용 혁신 라인업 공개. / 사진=삼성SDI

삼성SDI, DCWA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용 혁신 라인업 공개. /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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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SDI가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기술 박람회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독자 개발한 최신형 원통형 LFP(리튬인산철) 제품까지 처음 공개하며 기술 초격차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DCWA)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DCWA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 전세계 6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UPS(무정전 전원장치) ▲BBU(배터리 백업 유닛) ▲SBB(삼성 배터리 박스) ▲셀 라인업(Cell Line-up) 등 4개의 전시 존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 마련된 UPS 존에서는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주관한 옥내 대형 화재 테스트(Indoor LSFT, Large Scale Fire Test)에서 세계 최초로 모든 기준을 충족한 UPS 솔루션이 공개됐다.

LSFT는 배터리 폭발 및 열 전파 위험성을 검증하는 안전성 평가다. 삼성SDI UPS 솔루션은 모든 기준을 충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BBU 존에는 하부 벤트(Vent) 설계 적용으로 안전성을 높인 고출력·고용량의 삼원계 배터리(21700)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비상 전원 공급에 최적화된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원통형 LFP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독자적인 구조 기술을 기반으로 출력과 용량을 향상시키면서도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기존 각형 배터리에서 강점을 보였었다.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라인업 다각화는 물론 고객사까지 확대하는 기반을 바련하는 셈이다.

SBB 존에는 일체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인 'SBB 2.0'에 탑재될 각형 LFP 배터리가 전시됐다. 삼성SDI 고유의 각형 폼팩터에 LFP 소재를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 삼성SDI는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상황을 공유하면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기술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배터리 솔루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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