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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신규 멤버십·배송 시너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2 10:16

배송·상품·멤버십 경쟁력 맞물려 7월 그로서리 매출 12%↑
연내 ‘2시간 배송’ 점포 50여 개로 확대해 온디맨드 배송 강화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제공=SSG닷컴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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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를 활용한 배송망 확대와 유료 멤버십 강화에 힘입어 온라인 장보기 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그로서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장보기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이후 예약배송과 즉시배송을 고도화하고 이마트와의 상품·프로모션 협업을 강화한 결과다.

배송 부문에서는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한 ‘쓱 주간배송’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SG닷컴은 고객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배송 물량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쓱 주간배송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으며 7월에는 증가율이 30%에 육박했다.

점포 반경 3㎞ 이내에 상품을 약 1시간 만에 배송하는 ‘바로퀵’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바로퀵 주문 건수는 직전 분기보다 151% 증가했다. 지난 6월 주문 건수는 올해 1월과 비교해 244% 늘었다.

SSG닷컴은 지난달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을 거점으로 ‘2시간 배송’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소량 장보기에 특화한 바로퀵과 달리 대용량 장보기 상품까지 빠르게 배송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달 중에는 서울 주요 권역을 비롯해 부산·경남, 대구, 대전 등에 있는 이마트 점포 10여 곳으로 2시간 배송을 확대한다. 연내 운영 점포를 최대 50여 곳까지 늘리고 일 최대 15만건의 배송 처리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상품 및 프로모션 협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SSG닷컴은 이마트의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보랭 포장 등 콜드체인 관리를 강화했다. 지난 2분기 ‘신선보장제도’가 적용된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같은 분기 안에 신선식품을 다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대표 할인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의 온라인 실적도 성장했다. 올해 2분기 행사 기간 일평균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유료 멤버십 ‘쓱7클럽’도 충성 고객 확보에 힘을 보탰다. 장보기 결제액의 7%를 적립해 주는 쓱7클럽의 가입 유지율은 90%를 웃돌았다. 멤버십 회원의 장보기 객단가는 비회원보다 90% 이상 높았으며 구매 횟수는 약 2배에 달했다.

지난 2분기 회원의 월평균 적립액은 월 구독료의 약 3배였고 VIP 회원은 약 10배로 집계됐다. 지난달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을 매주 진행한 결과 회원 매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브랜드사와 협업을 통한 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배스킨라빈스와 손잡고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키엘과 멤버십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최택원 SSG닷컴 대표는 “배송과 상품,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상품을 더욱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배송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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