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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통근시간 줄이는 GTX…착공·개통 맞물려 역세권 분양 이어져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8 10:26

GTX A·B·C노선도. /사진제공=경기도청

GTX A·B·C노선도. /사진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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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노선별로 착공과 개통 단계에 들어서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격이 오르고 신규 분양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노선별 사업 추진 속도와 개통 시기가 다른 만큼 실제 수혜 시점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동시간 단축 기대…착공·개통 이후 가격 변화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기존 도시철도보다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이다. 정차역을 줄이고 운행 속도를 높여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GTX-C 노선 공사가 재개됐고, GTX-A 일부 구간은 개통, GTX-B 민자구간은 착공하는 등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GTX-C 착공 기념식이 열린 2024년 1월 인덕원역 인근 '인덕원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8억1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보다 1억3700만원 올랐다.

광운대역 인근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14억803만원에서 올해 5월 18억1160만원으로 약 4억원 상승했고, 과천역 인근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도 지난해 6월 24억5000만원에서 올해 6월 27억8000만원으로 3억3000만원 올랐다.

GTX-B 민자구간 착공 이후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래미안부천중동' 전용 84㎡가 8억8008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보다 약 8500만원 상승했다.

개통 효과도 확인된다. GTX-A 수혜 지역인 동탄역 인근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102㎡는 지난해 개통 이후 22억원에 거래됐고, 전용 84㎡도 최근 신고가를 기록했다.

교통 여건 역시 개선됐다.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70분 이상에서 약 19분으로 단축됐다. 수서역 환승 시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출퇴근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GTX는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금리와 공급 물량, 지역별 수급 여건 등 다양한 변수가 함께 작용하는 만큼 교통 호재만으로 시장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 GTX 예정지 중심 신규 공급 이어져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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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 인근에서는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부천에서는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강홍)과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 컨소시엄이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소사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한 정거장 떨어진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최고 49층, 7개 동, 총 20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이 일반분양된다.

의왕에서는 GTX-C 노선이 예정된 의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의왕역 한신더휴'가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총 29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중구에서는 '정동 롯데캐슬 136'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와 가깝고 서울역 GTX-A 이용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선다.

GTX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사업 추진 속도와 개통 시기, 입주 시점 등을 함께 고려해 지역별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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