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려아연 노사와 공동대응 선언한 한국노총…MBK에 맞서 고용안정 등 연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3 18:0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22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찾아 고려아연 노사와 기업방문 노사간담회를 갖고,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MBK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노총 울산본부 산하 조합 사업장의 에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 방문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한국노총 울산본부 백승우 의장을 비롯, 고려아연 노동조합 이은선 위원장, 김승현 온산제련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노총 울산본부

사진=한국노총 울산본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노총 울산본부와 고려아연 노사는 이 자리에서 국가핵심광물 공급망, 울산 지역경제, 고용안정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양측의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 문제가 한 기업의 경영권 분쟁이 아닌 울산 지역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 국가기간산업을 지키는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고려아연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간담회에서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보여온 경영 과정 및 홈플러스 사태 이후의 책임 회피 등을 언급하며, 사모펀드식 경영이 장기적 산업 경쟁력보다 단기 수익성에 치우칠 경우 고용과 지역경제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고려아연 노조는 이례적으로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 입장도 재차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울산지부 측은 고려아연이 분쟁에서 벗어나 경영 안정화와 노사안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의 고용 안정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나아가 현 경영진과 노조의 원만한 노사 관계 속에 고용 안정 뿐 아니라 인력 채용 확대, 조합원의 처우나 근로조건 향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 울산지부 측은 이런 이유로 고려아연 노조와 조합원들도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연대하고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이은선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이 “국가기간산업을 파괴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MBK에 맞선 생존권 투쟁과 투기자본 규제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지역 노동계가 힘을 모으자”는 뜻을 한국노총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승우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울산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다양한 연대 방안을 고민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 이사회 주도권 독립이사에 넘긴다 한화그룹이 이사회를 이끄는 자리를 경영진에서 독립이사로 옮기고 있다. 대표이사가 겸하던 이사회 의장 자리를 외부 인사에게 넘기고, 독립이사들이 주요 안건을 스스로 따져볼 수 있는 장치도 함께 갖추는 방향이다.독립이사는 기존 사외이사로, 회사 경영진이나 대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가 이사회에 들어와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도록 둔 자리다.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이끄는 사람으로, 어떤 안건을 어떻게 올리고 논의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하면 경영을 하는 사람이 그 경영을 감시하는 회의까지 이끄는 것이다.㈜한화, 이사회 의장에 ‘법률 전문가’ 권익환 독립이사 선임㈜한화 2 영풍·MBK 경영협력계약서 제출 명령 확정…고려아연 콜옵션 행사가격 주목 대법원이 장형진 영풍 고문 측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서의 문서제출 명령을 확정하면서 계약 내용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의 콜옵션 행사가격과 세부 계약 조건에 따라 영풍 이사진의 배임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어서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월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의 재항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영풍 측이 2024년 9월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앞두고 MBK 측과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서를 법원에 제출하도록 한 1·2심의 결정이 유지됐다.문서 제출 여부와 시점은 아직 관심사다. 대법원이 문서 소지자인 장 고문을 상대로 한 문서제출 명령을 3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2년 담금질 끝낸다…12월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약 2년간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규 클래스와 캠페인 확장, 엔드게임 개편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한 데 이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밸런스 조정과 편의성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1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오는 12월 12일 정식 출시된다. 2024년 12월 7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약 2년간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듬어 정식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패스 오브 엑자일2는 핵앤슬래시 장르 특유의 빠른 전투와 다양한 스킬 조합, 캐릭터 육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PC 온라인 게임이다. 전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