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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Q 영업익 5376억…AIDC 매출 89.3% 급증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7 10:19 최종수정 : 2026-05-13 09:43

매출액 4조3923억, 휴대전화 고객 21만 순증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 사업 지속 추진”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당기순이익 3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당기순이익 3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SK텔레콤이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급성장과 유선 사업 호조를 앞세워 실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AI 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 당기순이익 3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3%, 당기순이익은 12.5% 가량 줄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058억원, 영업이익 4095억 원, 당기순이익 33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 배당도 재개한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SKT는 올해 1분기 약 21만 명의 휴대전화(핸드셋) 가입 고객 순증을 달성했다. 이동전화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1조1498억 원)과 영업이익(1166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결실을 맺고 있다.

대표적 성장 동력인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의 경우 1분기 매출 13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성장했다. 가산 등 AI DC 가동률이 높아졌고, GPUaaS(고객 수요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SKT는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AI DC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프라 거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SKT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 ‘에이닷’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통신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정예화 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통신업계는 AI를 실험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와 수익 창출에 본격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시대로 진입했다. 이에 발맞춰 SK텔레콤 역시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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