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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rm・리벨리온과 맞손…차세대 AI 인프라 혁신 MOU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0 09:57

추론 최적화 인프라 공동 개발・구축…AI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 나서
Arm AGI CPU・리벨리온 리벨카드 결합…저전력·고효율·저비용 목표

SK텔레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에 나선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에 나선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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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SK텔레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은 암, 리벨리온과 차세대 AI 인프라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암이 새롭게 출시한 ‘암 AGI CPU(중앙처리장치)’와 리벨리온이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리벨카드(RebelCard)’를 서버에 같이 탑재하는 방식의 AI 추론 최적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암 AGI CPU는 암이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생산에 나선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로, AI 추론 서비스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리벨리온의 리벨카드도 대규모 AI 추론에 특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다.

두 칩을 하나의 서버에 결합하면 CPU는 데이터 처리와 시스템 운영 등 범용 연산을 담당하고, NPU는 AI 추론 연산을 전담하는 구조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아키텍처가 대규모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AI 산업의 중심축이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 ‘추론’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경쟁력 역시 대규모 연산 능력 확보보다는 얼마나 적은 전력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해당 설루션이 적용된 서버를 자사 AI 데이터센터에 탑재해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해당 서버로 자체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사업개발 담당은 “추론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을 결합한 풀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디 라미레즈 암 클라우드 AI 사업부 GTM 부사장은 “AI 추론의 급속한 성장은 대규모 배포에 최적화된 새로운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며 “SKT, 리벨리온과 같은 파트너는 암 AGI CPU를 구축하고 AI 추론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벨리온은 압도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춘 ‘리벨카드’와 풀스택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지탱하는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AI 특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뭉친 이번 협력은 업계에서도 매우 유의미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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