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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AI 품으로…업스테이지 인수 최종 확정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7 08:53 최종수정 : 2026-05-13 09:46

카카오로부터 다음 운영사 AXZ 지분 인수
업스테이지 AI 기술과 다음 검색·콘텐츠 결합
자체 LLM ‘솔라’ 기반의 새로운 AI 포털로 도약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Daum)’ 운영사인 AXZ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업스테이지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Daum)’ 운영사인 AXZ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업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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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 인수를 최종 확정하고 서비스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면 재구성한다. 국가대표 AI 모델로 평가받는 ‘솔라’를 전면에 내세워, 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독자적인 AI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포털 ‘다음(Daum)’ 운영사인 AXZ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업스테이지와 AXZ 모회사인 카카오는 지난 1월 다음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약 4개월간의 심층 실사를 거쳐 이번에 본 계약을 최종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카카오는 보유 중인 AXZ 지분을 전량 이전하고 업스테이지 일정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포털 사업권을 매각했다. 2014년 다음 흡수 합병 이후 12년 만의 결별로, 카카오는 포털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업스테이지는 다음을 품게 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다음이 보유한 검색 엔진 및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와 결합해 차세대 AI 포털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키워드 기반 검색에서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시하는 ‘콘텍스트AI’ 서비스로 차별화한다. 이를 시작으로 전체 서비스를 AI로 재구성한 차세대 포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인수는 네이버와 구글이 주도해온 국내 검색 시장이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사용자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포털로 전환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생성형 AI를 결합한 검색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 재편에 나선 가운데,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는 자국 기술 중심의 ‘AI 주권’ 확보와 더불어 침체된 국내 포털 업계에 새로운 혁신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인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30여년 역사를 지닌 국민 포털이 결합하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AI 포털 시대를 열어가는 AI 산업의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대국민 AI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국가대표 AI 모델이 다음과 결합될 경우, 다음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 생태계 확산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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