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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온라인판 더현대 서울 ‘더현대 하이(Hi)’ 선보인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4 11:16

4월 6일 프리미엄 이커머스 '더현대 하이' 출시
프리미엄 큐레이션으로 차별화…50년 노하우 집약

현대백화점이 이커머스 '더현대 하이'를 선보인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이커머스 '더현대 하이'를 선보인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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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백화점이 공각 혁신과 파격적 콘텐츠로 선보였던 ‘더현대 서울’을 온라인에서도 선보인다. 백화점의 고객들의 니즈에 집중한 프리미엄 e커머스인 ‘더현대 하이’를 통해서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을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2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하고, 각 분야의 특화 전문관을 숍인숍 구조로 구현한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를 내달 6일 오픈한다.

오는 25일부터는 12일간 공식 오픈 전 이용자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다.

‘더현대 하이(Hi)’는 미래형 리테일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한 ‘더현대(THE HYUNDAI)’의 혁신성을 온라인으로 확장했다는 게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50년 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역량과 헤리티지를 집약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더현대 뒤에 붙은 ‘하이(Hi)’는 ‘HYUNDAI’의 첫 글자와 끝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하이엔드(High-end)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방향성과 고객을 환대한다는 인사(Hi)의 의미도 중의적으로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내세운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에 기반한 발견형 쇼핑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존에 고객이 수 만개의 상품 속 가격과 세부 사양 등을 비교하며 구매를 결정하는 목적형 쇼핑 대신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확장해 나가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디지털 공간에서도 현대백화점만의 신뢰와 품격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더현대 하이(Hi)는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접속 시 메인 화면 최상단에 현대백화점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를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특가 상품이나 가격 중심의 행사를 최상단에 배치하는 보통의 e커머스 화면 구성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더현대 하이(Hi) 메인 화면은 특정 계절, 공간, 취향 등에 맞는 패션·리빙·식품·뷰티 카테고리 상품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또 하나의 플랫폼 안에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관들을 숍인숍 형태로 배치하는 멀티 전문관 구조가 특징이다. 메인 화면 바로 아래에는 상품 나열 대신 ‘현대식품관’을 비롯한 패션·리빙·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관 아이콘을 배치해 관심있는 카테고리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구매 이력, 선호 카테고리 등을 정교하게 반영한 개인별 맞춤 큐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자체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를 활용한 대화형 큐레이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헤이디와의 1:1 채팅을 통해 고객의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 )를 입력하면 헤이디가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해 주는 방식이다.

50년 헤리티지 집약…3000여 브랜드만 입점

상품 구성 역시 ‘큐레이션’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브랜드만 선별해 입점시켰다. 회사 측은 현재 현대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검증된 2000여 브랜드 외에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기존 e커머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1000여 개의 팬덤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 입장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정체성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고, 고객은 마치 백화점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차별화된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글로벌 럭셔리를 대표하는 세계 최초의 백화점인 ‘봉마르쉐(Le Bon Marché)’의 최고급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La Grande Épicerie de Paris)’ 전문관이다. 더현대 하이(Hi)는 프랑스 여행 필수 기념품으로 알려진 ‘안젤리나(ANGELINA)’의 밤잼과 프랑스 대표 프리미엄 차 브랜드 ‘마리아쥬 프레르(Mariage Frères)’를 비롯해 프리미엄 유럽 식료품 400여 상품을 아시아 최초로 입점시켜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식품관’의 다양한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엄선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산지직송 해주는 ‘위대한 생산자’와 유명 맛집·셰프들과 협업한 밀키트를 판매하는 미식 큐레이션 전문관 ‘테이스티 테이블’, 그리고 국내 대표 하이엔드 식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새벽 배송해주는 ‘팬트리 1985’ 등이 대표적이다.

취향 기반 커뮤니티 형성

더현대 하이(Hi)는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취향 기반의 커뮤니티로 확장했다. 패션·리빙·푸드 등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자신만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고객 역시 구매 경험과 스타일링 사례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모델 홍태준과 인플루언서 배지연, 작가 이슬아 등 각 분야에서의 영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별한 크리에이터들의 가치관을 담은 ‘아이콘샵(ICON Shop)’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본인 취향에 맞는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구독하는 것은 물론, 관련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고객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미스페이스(Me Space)’도 마련해 고객이 직접 큐레이션 콘텐츠를 생산하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정지영닫기정지영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듯이 더현대 하이(Hi)를 통해 디지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이 축적해온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현대라는 혁신 DNA를 더현대 하이(Hi)에 이식해 미래형 프리미엄 e커머스의 대표 모델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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