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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5470억 15.6%↑…“백화점·해외사업 호조”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6 13:49

국내 백화점 대형점 및 해외사업 호조
마트·슈퍼 부진…연결 자회사 적자 지속

롯데쇼핑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15.6% 증가한 5470억 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15.6% 증가한 5470억 원을 기록했다./사진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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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해외 사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470억 원으로 전년 보다 15.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7384억 원으로 1.8%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5218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777억 원으로 5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4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구매 증가, 베트남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백화점 실적 개선과 베트남 사업 호조 및 전년 대비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은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지분법 손익 개선, 자산 손상차손 인식 규모 대폭 축소 영향이 반영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4분기 매출액 9525억 원, 영업이익은 2260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4.4% 25.7% 성장했다. 국내 사업은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대형 거점 점포의 집객 호조와 고마진 패션 상품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백화점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매출액 357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잠실과 명동의 롯데타운을 필두로 외국인 관광객 및 VIP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며 국내 1위 리테일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본점은 외국인 전용 멤버십 카드 출시 등 특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관광 필수 코스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잠실점은 대규모 시즌 시그니처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의 집객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주요 거점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도 진행한다.

마트·슈퍼 사업은 4분기 전체 매출액 1조 653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신장했다. 다만 영업적자 폭은 50억원 감소된 203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신선식품과 PB 등 먹거리 상품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국내외 전반에서 그로서리 중심의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온라인에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을 오픈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커머스 사업부는 매출액 315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28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60% 줄였다. 8분기 연속 적자 축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마트는 2024년 123억원의 부가세 환급 기저와 국내 가전 시장 침체, 추석 명절 시점 차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5.7% 감소한 524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7억 원을 냈다.

홈쇼핑 4분기 매출액은 9.6% 줄어든 232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4.9% 감소한 104억 원을 기록했다. 명품, 뷰티 등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컬처웍스는 4분기 해외 대작 흥행에 따른 영화관 관람객 증가와 투자배급 작품 수 확대로 4분기 매출이 1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신장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영업손실 22억 원을 냈다.

한편 롯데쇼핑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한다. 지난해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했다. 연간 합산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증액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에 해당돼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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