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우리 인프라・기술로 산업 현장 AX 주도할 것”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6 14:22

‘소버린 AI 2.0’ 통해 산업 중심 AI 혁신 방향 제시
AI 인프라・피지컬 AI 기반으로 산업 현장 AX 지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 사진=네이버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 사진=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우리의 데이터와 인프라, 기술로 산업의 AI 전환을 현실로 만들겠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인공지능(AI), 모두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자체 AI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AI 혁신 확산을 지원하겠다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는 더 이상 연구의 영역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 인프라”라며 “우리의 데이터와 인프라, 기술로 산업의 AI 전환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소버린 AI에 대해 자신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기의 언어와 문화, 가치 체계를 담은 AI 생태계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김 대표는 “기존 소버린 AI가 언어와 문화 중심의 기술 자립에 초점을 맞췄다면, 소버린 2.0은 이를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개념”이라며 “네이버는 대한민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 ‘한국형 소버린 AI 2.0’을 통해 산업 AI 전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 사진=네이버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 사진=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실제 네이버는 2023년 세계 최초 비영어권 언어 기반 초거대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이후 실용성이 뛰어난 경량 모델 ‘대시’, 추론 능력이 강화된 모델 ‘씽크’, 오픈소스 모델 ‘시드’를 잇따라 공개했다. 현재 오픈소스 모델은 누적 20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하이퍼클로바X도 ‘애니 투 애니(Any-to-Any)’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1차 심사가 있는데, 그때 새롭게 태어날 하이퍼클로바X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소버린 AI 완성을 위해서는 단순 모델을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델이 학습되고 서비스되기 위해 필요한 강력한 인프라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 세종은 매년 수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추가로 설치되고 있고 이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AI 클러스터 인프라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텍스트를 넘어 음성·이미지·지도·센서 등 멀티모달 인식과 생성이 가능한 차세대 AI 체계를 완성해, 각 산업 현장의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모델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이 같은 소버린 AI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부스 전경. / 사진=정채윤 기자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부스 전경. / 사진=정채윤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김 대표는 데이터와 AI를 안전하게 운영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을 위해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년 6월에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 일환으로 오랜 기간 ‘피지컬 AI’를 준비해온 점도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네이버에서는 연구개발(R&D) 조직 네이버랩스를 통해 피지컬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2016년 로봇과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했다”며 “2021년에는 그 누구보다도 앞서 이와 같은 연구를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피지컬 AI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 피지컬 AI의 3가지 핵심 ▲리얼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온보드 AI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얼 데이터는 네이버 사옥과 데이터센터에 있는 100여대의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과 데이터가 피지컬 AI의 기반이 된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수많은 로봇과 공간 데이터를 하나의 지능으로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온보드 AI는 고성능의 경량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이 기기에 직접 장착됐을 때 더 빠르고 효율적인 지능형 행동을 하도록 돕는다.

김 대표는 “이 3가지 핵심 요소가 선순환의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피지컬 AI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배달 로봇 ‘루키2’ 하드웨어 제원을 공개하고, 운영체제(OS)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끔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로봇 부스 전경. / 사진=정채윤 기자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로봇 부스 전경. / 사진=정채윤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이와 별개로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키가 1m 정도 되는 아이가 네이버 사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 산업별로 특화된 ‘버티컬 AI’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공정 운영, 설비 관리, 품질 예측 등 제조 전 과정에서 최적화된 AI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한화, HD, 현대, LS, 롯데, 현대자동차와 같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들과 버티컬 AI 혁신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버티컬 AI를 위해서는 현재 협력하고 있는 한국은행, 한수원, 대동 외에도 자동차,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산업 분야의 산업 리더들과 소버린 AI 역량을 갖춘 네이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반드시 중요한 시점”고 강조했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산업 특화 AI 모델을 수출형 구조로 확장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확산을 주도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함께 합작 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사우디 전역 데이터와 지형 정보를 통합한 지도 기반 ‘슈퍼 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태국의 관광 AI 에이전트, 일본의 케어콜 서비스 등 각국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모델을 적용하며 산업 AI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