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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오픈랜 기술 표준화로 네트워크 AI 진화 주도”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9 10:15

O-RAN 얼라이언스서 ‘필름’ 기술 문서 발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오픈랜 피처 표준화 주도
정교한 데이터탕으로 AI 네트워크 진화 가속

SK텔레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얼라이언스’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필름(Filtered Measurements)’에 대한 기술 문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SKT

SK텔레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얼라이언스’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필름(Filtered Measurements)’에 대한 기술 문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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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얼라이언스’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필름(Filtered Measurements)’에 대한 기술 문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O-RAN얼라이언스는 2018년 2월 설립된 글로벌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 RAN) 표준화 단체다.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엔비디아 등 전 세계 약 300여개에 달하는 통신 장비 제조사와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T도 회원사로 참여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표준 회의를 주최한 바 있다.

SKT는 O-RAN얼라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필름 기술 문서를 발간했다. 필름은 인공지능(AI)이 네트워크 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통신 품질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솔루션이다.

SKT에 따르면 기존에는 망 품질을 분석할 때 전체 단말의 평균 성능 수치를 기반으로 분석해야 했지만, 필름을 적용하면 신호 세기나 위치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단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목적에 맞게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학습과 추론을 수행해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SKT는 필름에 개방형 인터페이스가 탑재돼 다양한 제조사 장비가 구성된 환경에서도 일관된 형식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AI는 제조사 구분 없이 동일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SKT는 국내 통신사 내 처음으로 O-RAN얼라이언스에서 피처 단위의 표준화 작업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2월 SKT는 O-RAN얼라이언스에 필름을 신규 표준화 피처(Feature)로 제안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 필름이 O-RAN얼라이언스의 피처로 승인된 이후, SKT는 표준화 책임자로 참여해 13개 글로벌 통신사·장비 제조사와 함께 필름 활용 사례와 요구사항을 정리한 기술 문서를 완성했다.

SKT는 오픈랜을 이동통신과 AI의 결합인 ‘네트워크 AI(Network AI)’ 실현의 핵심으로 보고,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와 운용 효율화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지난해 AI를 활용한 기지국 파라미터 최적화 기술을, MWC25에서는 AI 기지국의 성능 저하 없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산 자원 관리(Orchestration) 기술을 공개했다. 올해 4월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상용 환경 실증도 성공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은 “SKT가 O-RAN얼라이언스에서 주도 중인 필름은 당사의 네트워크 비전인 네트워크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기술 문서 발간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요 사업자와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관련 표준화를 선도하고,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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