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절대 그럴 일 없다더니’ KT 김영섭 “5561명 유심정보 유출...깊은 사과”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11 16:00 최종수정 : 2025-09-11 16:20

소액결제 피해 일부 고객 식별정보 유출…유심 무료 교체
지난달 27일~이달 6일까지 소액결제 피해액 1억7000만원
김영섭 “상황 철저히 점검・반성해 통신사 의무 다할 것”

‘절대 그럴 일 없다더니’ KT 김영섭 “5561명 유심정보 유출...깊은 사과”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가 최근 발생한 이용자 소액결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강력히 부인하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11일 KT는 최근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일부 고객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KT 가입자 대상으로 새벽 시간 특정 지역에서 의문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경기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 금천·영등포구 등에 사는 KT 이용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졌다.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를 신고한 것은 지난 8일 오후 7시 16분으로, 첫 소액결제 피해 사례 접수일보다 12일 지난 시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건수는 278건, 피해 금액은 1억7000만원 이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사 과정에서 등록되지 않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KT 통신망에 접속한 사실이 드러났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고객은 총 5561명이다.

KT는 그간 초소형 이동 기지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해온 만큼, 늑장 신고와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KT는 조사 과정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 중 일부 고객의 IMSI 유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 후, 이를 이날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고객에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 유심 교체 신청과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고객 전원에게 무료 유심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한다. 해당 고객은 KT의 온라인 채널과 고객센터, 전국 KT 대리점을 통해 관련 안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해당 불법 초소형 기지국 유형과 비정상적 접속 방식 등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관합동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KT는 관련 조사에 협조하는 한편, KT 고객 소액결제 관련 문의와 피해 신고를 위한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도 개설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상황을 철저히 점검・반성하고 국민과 고객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통신사 의무와 역할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