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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오른팔' 배재현, 'LLL' 앞세워 엔씨 글로벌 이끈다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7 11:56

엔씨 첫 슈팅게임 LLL, ‘장르 다변화’‧‘글로벌’ 전략 타이틀
LLL 총괄 배재현, 엔씨 창립부터 블소 개발 등 성장 이끌어
“LLL, 글로벌 시장 노린 차세대 콘솔 기반 AAA 슈팅 작품”

엔씨의 첫 AAA급 슈팅게임 'LLL' 개발을 총괄하는 배재현 부사장.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의 첫 AAA급 슈팅게임 'LLL' 개발을 총괄하는 배재현 부사장. / 사진=엔씨소프트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배재현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 박병무 이하 엔씨) 부사장이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IP(지적재산권) ‘LLL’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을 이끈다. 엔씨 창립 멤버 배재현 부사장은 창업주 김택진 공동대표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로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등 엔씨 대표 IP 개발을 총괄한 인물이다.

27일 엔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이온2, LLL 등 자체 개발 신작을 앞세워 본격적인 신작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신작 부진과 체질 개선 등으로 첫 연간 적자를 기록한 엔씨는 대형 타이틀을 앞세워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중 첫 자체 개발 AAA급 슈팅게임 LLL은 엔씨 숙원 사업인 서구권 진출과 장르 다변화의 핵심 타이틀이라는 평가다. 실제 엔씨는 2024년 출시를 목표했지만, 완성도를 위해 출시일을 한차례 연기했다. 엔씨는 올해 하반기 포커스그룹테스트(FGT)와 비공개테스트(CBT)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LLL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LL은 올해 2월 분사한 4개 독립 스튜디오 중 하나인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있다. 독립 스튜디오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이틀인 만큼 기대감도 높다. 빅파이어게임즈 대표가 배재현 부사장이다.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LLL'.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LLL'. /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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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 배재현 부사장은 엔씨 창업 멤버로 창업주인 김택진 공동대표와 같이 현대전자 출신이다. 엔씨 사번 0번은 김택진 공동대표로 그 뒤를 잇는 1번이 배재현 부사장이다. 배재현 부사장은 그동안 많은 창업 멤버가 회사를 떠났지만, 20년 넘게 김택진 대표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배재현 부사장은 엔씨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적통 개발 라인’이다. 그는 엔씨 창업 초창기 김택진 공동대표 등과 리니지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개발 총괄을 담당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배재현 부사장의 능력은 블레이드&소울에서 잘 드러난다. 2012년 엔씨가 리니지 이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규 IP다. 이 게임은 출시와 함께 동양풍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당시 블레이드&소울 아트디렉터가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태 현 시프트업 대표로 배재현 부사장이 직접 영입했다.

블레이드&소울은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몰입감 높은 스토리, 다양한 전투 콘텐츠 등으로 대중성도 인정받았다. 이 덕분에 2012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4관왕에 성공했다. 엔씨가 리니지 IP를 제외하고 게임대상을 수상한 사레는 블레이드&소울이 유일하다.
엔씨소프트 최근 1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엔씨소프트 최근 1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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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은 배재현 부사장이 블레이드&소울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IP다. LLL은 PC∙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오픈월드형 슈팅 게임이다. 대체 역사 SF 설정으로 특정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알던 역사가 바뀐 모습을 그린다.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LLL에서 ▲높은 화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화력형’ ▲’격리’, ‘결빙’ 등 적을 불능 상태로 만드는 ‘유틸형’ ▲에너지 실드를 이용한 ‘방어형’ ▲광학 위장을 통한 ‘은신형’ 등 다양한 택티컬 기어를 사용해 전략적인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배재현 부사장은 LLL에 등장하는 파괴된 서울, 10세기 비잔티움 등 다양한 시간대 여러 도시를 자유로운 이동과 탐험을 할 수 있는 오픈월드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날씨까지 변화하는 현실적인 오픈 월드에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서로 역할을 분담해 전투를 벌이고, 협동을 통해 월드에서 살아남는 등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배재현 부사장은 LLL을 처음 공개한 지스타 2023에서 “콘솔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제작했다”며 “차세대 그래픽과 오픈월드, AAA급 슈팅을 결합하는 것이 목표다. PC와 콘솔로 출시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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