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CM] 1200억 회사채 발행 HD현대건설기계 '초록불' 반짝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7 15:52

600억 회사채 수요예측서 6930억 몰려 증액 발행
작년 영업이익 26% 감소, 올 1분기 전망치 29% ↓
HD현대인프라코어 시너지, 전쟁 재건 수혜주 기대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 사장) 행보에 초록불이 켜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6% 급감했음에도 최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기존 공모액 대비 약 12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2일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처음 제시한 금액은 600억원이었는데, 수요예측에서 6930억원이 몰리면서 600억원을 추가 증액했다. 해당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쓴다.

사실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 실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체 매출 중 92%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기업인데,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둔화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매출 3조4381억원, 영업이익 1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12%, 25.97% 감소했다.

올 1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1분기 매출 9947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2%, 29.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요예측은 정반대 결과였다. 지난 1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 ▲5년물 100억원에 각각 2200억원, 3580억원, 1150억원이 몰렸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국내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3건 모두 10배 이상을 보였다. 각각 11.00 대1, 11.93 대1, 11.50 대1을 기록했으며, 참여 건수는 각 18건, 32건, 20건을 기록했다. 이는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한 시장 신뢰는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HD현대그룹 또 다른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양사 미국 중첩 라인업을 상호 보완해 판매하고, 주요 기능품을 상호 내재화해 점유율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행보로 지난 3일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와 공용 플랫폼 및 스마트 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선보였다.

같은 날 중국 법인인 현대강소공정기계유한공사(강소법인) 생산을 중단하고, 기존 사업 물량을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에 일원화해 위탁 생산하기로 한 것도 앞선 맥락에서 나온 결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이후 재건 수혜주로 지속 언급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HD현대건설기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대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으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복구 사업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기대를 갖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총 1946억원을 투자금으로 썼는데, 이는 지난 2023년 649억원을 투입한 것 대비 3배가량 많은 금액이다.

오는 5월 20일 울산공장인 스마트 팩토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총 2141억원을 투자해 노후화한 생산설비를 고도화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HD현대건설기계 자체 공장과 협력사 설비 개선에 총 7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