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S전선 소송 패소' 대한전선 "25조 해저케이블 시장 집중"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0 15:26 최종수정 : 2025-04-13 12:20

특허권 침해 소송 상고 안해...15억 배상해야
"소모적 갈등 끝내고 경쟁력 강화 집중할 것"
25조 해상풍력 집중, 안마 프로젝트 우선협상 선정

대한전선 당진 공장 전경.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 공장 전경. /사진제공=대한전선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 부회장)이 25조원 규모 해저케이블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S전선과 진행 중인 '부스덕트용 조인트키트 제품 특허침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향후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진행된 2심 재판에서 대한전선이 LS전선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15억1628만1290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양사 모두 판결문 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LS전선에 배상액 15억원을 지급하게 됐다.

다만 대한전선은 이번 소송에 상고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수년간 이어온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갈등 관계를 종료하고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에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9년 제기돼 약 5년간 지속돼 왔다.

이어 "쟁점이 된 특허가 버스덕트의 성능이나 품질과 관련한 핵심적인 기술이 아니며, 이번 판결이 대한전선 버스덕트 생산 및 공급, 서비스 제공 등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고 배상액 규모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올해 주력사업으로 밝힌 해저케이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국제 시장 전문 조사기관 CRU가 발표한 'HV & EHV Cables Market Outlook'에 따르면 글로벌 고압(HV)·초고압(EHV) 케이블 수요는 지난 2023년 35억 달러(약 5조1111원)에서 오는 2030년 169억 달러(약 24조7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진행한 IR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증가로 해저케이블 수요는 지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해저케이블 공급 부족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해저케이블 개발과 공급, 턴키(Turn Key, 일괄) 수주 등 관련 사업을 지속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작년 6월 충청남도 당진항 고대부두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1공장(1단계)을 준공했다.

현재 이곳에서 지난 2023년 12월 수주한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33킬로볼트(kV)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제작 중이다.

영광-낙월 프로젝트는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이 프로젝트에서 발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내부망과 신설 변전소로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회사가 지난 2023년 말 인수한 국내 유일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인 팔로스(PALOS)호로 설치 중이다.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해저케이블 1공장-2단계 건설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2공장의 경우 충남 당진항 고대부두로 부지만 확정한 상태다.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대한전선은 현재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킬로미터(km) 떨어진 해상에 조성하는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 주주대표소송 1심 승소…최윤범, 경영권 방어 숨통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벌인 837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법원이 경영권 분쟁 당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정을 위법한 경영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 과정에서 불거진 대규모 손해배상 부담을 일단 덜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원이 경영진의 재량권과 판단 정당성을 인정함에 따라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방어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추진 중인 핵심 신사업 투자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부장판사 김석범)는 이날 영풍이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이사 2 정철동 'OLED 승부수' 던졌지만...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2%↓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꺾였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 증가로 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OLED 중심으로 제품 구성이 바뀌고 운영 효율화가 이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OLED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70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 분기 10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해 3분기 4310억원과 비교하면 41.9% 줄 3 'UAM 관제 시장 첫발' 대한항공, 글로벌 하늘길 잡는다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관제 사업에서 매출을 낼 발판을 마련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 기체는 미국·유럽 주요 개발사 인증과 상용화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기체가 다닐 하늘 길을 관리하는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를 통해 처음 지방자치단체와 계약을 맺으며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UAM 연구개발 목표 '매출화'…지자체 계약으로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UAM 통합 관제 시스템 '어크로스(ACROSS, 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는 여러 UAM 기체가 도심 상공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운항통제와 교통관리를 맡는 솔루션이다. 하늘에서 기체들의 비행 경로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