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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5배 뛴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와 배당 실시 "최대 8934원 지급"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6 17:09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 호실적 달성
배당금 1위 HD현대삼호, HD한국조선해양은 5100원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뿐만 아니라 계열사 3곳이 현금배당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19.9% 증가한 25조5386억원, 영업이익은 408% 증가한 1조434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 효과가 발생했지만 총 200억원 수준으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강재 가격은 소폭이지만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익 개선에 조금씩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양 부문 중 HD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쉐난도 중대재해 사고 관련 비용으로 적립했던 571억원 대손충당금은 대부분 환입됐다. 다만 플랜트 부문에서 일부 충당금이 추가로 쌓이면서 해양·플랜트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9% 감소한 2048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프=신혜주 기자

그래프=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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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4조486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1.1%, 295.1% 증가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7조31억원, 영업이익 7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5%와 139.8% 증가했다. HD현대미포 매출 4조6300억원, 영업이익 8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66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2717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AM) 수주 호조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설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이 확대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3158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8.9%와 85.5%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매출은 전년 대비 22.65% 감소한 4224억원, 영업이익은 80% 줄어든 3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그간 조선업 경기침체와 당기순손실로 배당 여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HD한국조선해양과 계열사들이 올해는 배당에 나선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각각 지난 2014년, 2019년, 2020년부터 배당을 하지 못했다.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곳은 HD현대삼호로 1주당 8934원을 제공한다. 이어 HD한국조선해양 5100원, HD현대중공업 2090원, HD현대미포 710원을 지급한다. 다만 비상장사인 HD현대삼호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분 약 97%를 보유하고 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추가 성과급도 지급됐다. HD현대중공업 100억원, HD현대삼호 150억원이다. 추가 성과급 비용은 작년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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