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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화 속도 엔씨소프트, 다음 스텝은 M&A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01 15:33 최종수정 : 2024-07-01 16:42

비주류 사업 물적분할 등 경영구조 개편 가속 한창
박병무 대표, 취임 후 줄곧 M&A 필요성 언급
신규 IP 등 동력확보 절실…유동자산 등 실탄 충분

올해 경영효율화와 M&A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 / 사진=엔씨소프트

올해 경영효율화와 M&A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 /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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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박병무, 이하 엔씨)가 최근 비주류 사업 부문에 대한 물적분할을 단행하는 등 경영효율화에 정점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엔씨는 넉넉한 유동자산을 바탕으로 연내 M&A(인수 합병)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체워나간다는 계획이다.

1일 엔씨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로 ‘주식회사 엔씨큐에이(NC QA COMPANY, 가칭)’, ‘주식회사 엔씨아이디에스(NC IDS COMPANY, 가칭)’를 신설한다. 두 회사는 엔씨가 QA 서비스 사업부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비상장법인이다.

이 같은 엔씨의 행보는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본사에 속한 비주류 사업을 덜어내고 본업인 게임 사업에 역량을 쏟겠다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독립한 비주류 사업들도 사업고도화를 통해 각자 전문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엔씨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인력들이 각자에 전문화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엔씨의 다음 행보로 M&A를 꼽고 있다. 본사의 비주류 사업을 덜어낸 만큼 M&A를 통한 신규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엔씨의 마지막 대규모 M&A는 2012년 약 1100억원을 투입한 엔트리브로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자.

실제 엔씨는 신규 IP가 부재하며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표작 리니지 IP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5%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에 빠져있다. 올해 1분기에도 신작 부재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전녀 동기 대비 약 68% 하락했다.

올해 엔씨가 체질 개선을 위해 영입한 경영전문가 박병무 공동대표도 경영효율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화보를 위해 M&A 추진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 3월 공동 대표 내정 이후 첫 기자들과 만난 주주총회 프리뷰 간담회자리에서 4대 중점 전략 중 하나로 ‘IP 확보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와 M&A 추진’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 대표는 “M&A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경쟁자도 있기때문에 100개 후보 중 3~4개 만 품어도 성공”이라며 “엔씨와의 사업적 시너지, 미래 성장 동력, 재무적 도움 등 세가지 관점에 부합하는 M&A 후보자들을 치열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사에서 검토한 결과 M&A 후보군을 압축해서 집중 검토하고 있다”며 “1~2개 회사에 대해서는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M&A 추진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M&A 추진을 위한 실탄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엔씨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7198억원, 유동성장기부채 1654억원 등을 포함해 약 2조원의 유동성 자산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엔씨는 최근 옛 사옥인 엔씨타워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에 착수하는 등 현금과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아직 다양한 기업들을 두고 검토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알려 줄 순 없다”면서도 “유수 IP 확보에 중점을 두고 성과를 내기 위해 M&A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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