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페이 수익성 아쉽지만…신원근 대표, 보험·증권 자회사 역량 입증했다 [2023 실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07 16:57 최종수정 : 2024-02-07 19:44

연간 당기순손실 252억원 · EBITDA -248억원
주식거래액 세 자릿수 증가, 해외여행보험 14만명 가입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자회사 투자 등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지표가 떨어졌다. 하지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증권에서 각각 판매와 거래액이 급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면서 카카오페이 금융 생태계 구축을 완료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가 전날(6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당기순손실 25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2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 들어서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작년 1분기 -24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62억원 ▲3분기 -82억원 ▲4분기 -84억원으로 지속 악화했다.

기업의 현금창출능력 지표로 쓰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작년 기준 -248억원으로 전년(-224억원) 보다 24억원 더 떨어졌다.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면서 수치가 악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작년 4분기 기준 EBITDA는 전년(-157억원) 대비 25억원 회복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2023년 연간 실적 현황. /표=신혜주 기자

카카오페이 2023년 연간 실적 현황. /표=신혜주 기자


다만 결제액과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송금액 등을 모두 포함한 카카오페이의 거래액(TPV, Total Payment Volume)은 전년(117조7000억원) 대비 19.71% 증가한 1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서비스 영역의 TPV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결제·금융·송금서비스 영역에서 각각 19·76·22%씩 증가했다.

특히 주식거래액은 279%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펀드와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은 작년 말 기준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월 거래대금은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왕과 주식모으기 등의 서비스가 추가되며 거래건수도 1년 새 249% 늘었다.

순수 결제액만을 의미하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4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33조8000억원) 대비 20.41% 증가한 40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23억원) 대비 8억원 개선된 -215억원을 기록했지만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1451억원) 대비 29.3% 증가한 1876억원이 발생했다. 이는 카드 결제 매출 증가에 따라 카드사 지급 수수료와 마이데이터 사업비용, 연말 상여, 안식휴가에 대한 부채 추가 인식이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동기(1229억원) 대비 35.15% 증가한 166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결제서비스가 1170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서비스가 397억원, 광고 매출 등 플랫폼 기반의 매출원이 포함된 기타 서비스는 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서비스 내 보험서비스 매출 비중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보험 서비스의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광고 매출과 카드 중개 매출 등 플랫폼 기반의 매출원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해외여행보험은 작년 12월 한 달 만에 약 14만명이 가입했다.

카카오페이증권 및 카카오페이손해보험 2023년도 성과. /표=신혜주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및 카카오페이손해보험 2023년도 성과. /표=신혜주 기자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10만명으로 전년(2302만명) 대비 4.69% 증가했다. 이는 결제서비스 MAU와 앱 MAU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00만개를 확보했다. 해외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까지 50여개 국가와 지역에 결제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해외 가맹점의 경우 중국 오프라인 가맹점을 포함하면 수천만개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4월부터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주식봇 서비스를 카카오톡 일반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과 레저, 라이프, 임베디드 총 4개의 카테고리별 보험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는 영·시니어 등 세분화한 사용자 특성별 분석과 니즈를 바탕으로 더 개인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AI 결제 등 디지털 금융 신사업 보폭 확대 [디지털 금융 혁신]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 기존 지급결제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포인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AI 결제 등 차세대 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계좌·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 국내 제도화 시점에 발맞춰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르는 2 유수영號 신정원,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10년 만에 개편…5일 새벽 서비스 중단 [금융공기업 이슈]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와 계좌 개설 등에 활용되는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구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신용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오는 5일 새벽에는 대출과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계좌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신용·체크카드 결제 등 기존 계좌와 카드를 활용한 금융거래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2016년 구축 시스템 10년 만에 차세대로신정원은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개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차세대 3 신한은행, 유출 사고 쟁점은 '인증 이후 통제'…"대량 조회 잡아야" [금융안전망 점검]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그동안 구축해 온 정보보호 체계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24시간 이상징후 모니터링과 역할 기반 접근통제(RBAC) 등을 운영해 왔지만 외부 비인가자가 인증을 우회해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를 빼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존 통제의 작동 범위와 사각지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배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상혁 행장은 실제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방침을 밝혔지만, 취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자체에 대한 별도 배상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인증 이후의 대량 정보조회까지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2.5만명 정보 유출…'유출 자체' 배상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