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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레드로드 페스티벌 개최…“지역특색 맞춤형 볼거리·놀거리·먹거리 등 다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0 09:17

마포구, 레드로드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제공=마포구

마포구, 레드로드 페스티벌 포스터./사진제공=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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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가 인파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일 계획으로 조성한 ‘레드로드(RED ROAD)’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구는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마포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 완성과 레드로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개최한다.

레드로드는 마포구 지역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의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테마 거리다.

구는 그동안 걷고싶은거리, 어울마당로, 축제거리, 홍통거리, 당인리사거리 등 구간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2㎞의 곡선 형태 거리를 하나로 묶어 레드로드로 이름 붙였다. 대신 구간별 기존 특색을 살린 특화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R1부터 R7까지의 7개 구역으로 나눴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킹 장소로 활용하는 R1~R2 구간은 문화공연의 다양성과 기회를 확장할 공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보행 편의를 높이면서 광장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버스킹 공간 등을 올해 하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공중화장실과 흡연부스를 설치해 홍대를 찾는 사람들의 편의도 높인다.

R5~R6 구간은 문화예술의 랜드마크 거리가 될 지점이다. 구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기존 홍대 서쪽 공영주차장 등 보행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이미 전면 정비했다. 현재는 문화전시가 가능한 광장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당인리사거리부터 당인리발전소를 잇는 R7 구간은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거리의 특성을 살린 보행 공간으로 개선해 나갈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홍대 레드로드의 도로포장과 캐릭터 도색 등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홍대 레드로드의 도로포장과 캐릭터 도색 등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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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로드의 시작점에는 ‘레드로드 발전소’를 만든다. 10월경 문을 열 이곳은 거리 운영 및 프로그램 기획 등을 총괄하는 것은 물론, 레드로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판매 등을 맡을 공간으로 사용된다. 특히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 ‘깨순’은 주민 공모를 통해 탄생했다. ‘깨비’, ‘깨순’은 밤에 더욱 활기를 띠는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의 특성과 젊음의 열기를 담은 도깨비 캐릭터다. 구는 이를 레드로드를 알리는 관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를 대표하는 클럽, 옷가게, 맛집, 카페 등의 상권을 색상과 캐릭터로 구분할 수 있도록 13개 테마거리도 만들었다. 레드로드(R1~R6)와 접한 골목을 먹거리(주황색), 춤거리(빨간색), 뷰티거리(초록색), 패선거리(보라색), 커피거리(갈색)로 나누고, 바닥에 거리별 대표 색상을 입히는 중이다. 외국인들이 레드로드를 방문했을 때 색깔만 봐도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13일 오후 2시 레드로드 광장(R6 구간)에서 진행되는 외국인 노래자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레드로드 조성을 기념하는 선포식과 축하공연 등이 오후 9시까지 계속된다. 여기에는 가수 이찬원과 클론, 개그맨 지상렬 등이 출연하며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조수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깨비’, ‘깨순’을 활용한 포토존과 각종 이벤트도 축제장 곳곳에서 열린다. 홍대 문화를 상징하는 버스킹 공연과 거리전시,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13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된다. 구간별로 ▲(R1) 수공예 마켓, 전통문화 체험, 골동품 전시 ▲(R2) 인디 음악인 및 버스킹 공연, 홍대 관광특구 홍보전시 및 체험 부스 ▲(R4) 지역 상인들과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 ▲(R5) 신진작가와 함께하는 거리미술전 ▲(R6) 축제무대 등이 예정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는 문화‧관광‧안전‧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마포만의 특화거리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이자 외국인들에게도 매력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레드로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레드로드 페스티벌이 지역 예술인과 상인은 물론이고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활기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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