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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첫삽'...최재원 "2030년 배터리 1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06 08:57

블루오벌SK 1~3공장 연 129GWh...전기픽업 F150 150만대에 공급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생산공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30년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을 노리는 SK온의 미국 핵심 거점이다.

SK온은 5일(현지시간) 포드와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 SK온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등 SK온 경영진과 릴리아나 라미레즈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 등 포드 경영진이 참석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등 미국 주정부 관계자와 협력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도 참석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가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공장 뼈대를 이룰 강철 기둥(H빔)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가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공장 뼈대를 이룰 강철 기둥(H빔)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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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포드는 작년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키로 했다. 1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 약 120만대를 매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켄터키에는 글렌데일 일대 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한다. 올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 및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3GWh 규모의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SK온은 2030년 5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1위 배터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온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올해말 기준 77GWh다.

SK온과 포드는 블루오벌SK에서 중장기적으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켄터키 주정부의 협조아래 양사는 켄터키 글렌데일 블루오벌SK 부지에 1180평 규모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2024년 열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는 약 5000명 정도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한다.

한국 소재업체 및 장비업체 등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제 1공장은 장비업체 중 한국기업 비중이 96%에 달한다. 블루오벌SK 공장들도 한국 장비업체 참여 비중이 90%를 넘는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블루오벌SK는 완벽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양사간 협력의 상징”이라며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이곳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이곳 글렌데일은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릴리아나 라미레즈 디렉터는 “블루오벌SK는 포드가 전기차 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켄터키에 수 천개의 새로운 하이테크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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