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술력 높은 기업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 ↑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2 21:10 최종수정 : 2021-09-12 21:16

6월 말 기준 관계형 금융 잔액 11조2000억원
지난해 말 대비 8.5% 증가... ‘제도 활성화 예정’

관계형 금융 추이./자료=금융감독원

관계형 금융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사업 전망이 양호한 기업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이 늘고 있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 등에 관한 대출 심사에 있어서 재무 상황 등 정량적 정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거래 실적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를 활용하는 영업 방식이다. 대출 외에 지분투자나 경영 컨설팅 등도 관계형 금융 활동으로 분류된다.

금융당국은 올 6월 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관계형 금융 잔액이 11조2000억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10조3000억원) 대비 8.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관계형 금융 중 중소기업 대출이 82.6%(9조2000억원), 개인사업자 대출이 17.4%(2조원)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1.9%로 비중이 가장 높고, 도‧소매업 30.7%, 서비스업 10.6%, 음식‧숙박업 6.7%를 기록했다. 평균 대출금리(잔액기준)는 2.66%로 지난해 말(2.71%)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국내은행의 전체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 5.4%보다 1.6배 많은 수준으로, 은행의 적극 지원이 뒷받침됐다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관계형 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중소법인‧개인사업자)에게 3년 이상의 장기 대출 및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해 위기 극복을 돕는다.

국내은행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만기 3년 이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나, 관계형 금융은 ▲5년 이상 17% ▲10년 이상 5% 등 3년 이상 장기 대출도 가능하다. 담보능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도 기여한다.

골재 채취 업을 하는 중소기업 A사의 경우 관계형 금융이 크게 도움 됐다. A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유동성 부족을 겪었다. 인건비 등 운영자금을 얻고자 관계형 금융을 신청했다. 은행은 A사 대표가 23년 업력을 갖고 있고, 지역 내 견고한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 등을 고려해 3년 만기 대출로 50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관계형 금융 잔액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국내은행 전체 중소기업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7%로 아직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중소기업 대출은 881조4000억원이었지만, 관계형 금융은 11조2000억원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제도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지난 6월부터 임시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관계형 금융 취급대상과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우선 취급대상을 개인사업자 업력 기준을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한다.

일부 은행에서는 다른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에는 관계형 금융 취급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업종(부동산업 이외)‧업력(1년 이상) 등 관계형 금융 취급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은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은행별로 기준을 재정비한다.

취급대상도 명확하게 재정립한다.

기존에 ‘사업 전망이 양호한 기업’ 등 개념적으로만 정의했던 대상 기업 범위를 ‘단기 여신(대출)의 지속적 만기 연장 등을 통한 장기간 여신거래 유지 기업’이나 ‘은행의 중소기업 대표자 모임 등을 통한 지속적 관계 기업’ 등 구체적으로 제시해 제도 운용 편의성을 높인다.

취급실적에 관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연말에 중소기업 지원 우수은행 포상 시 관계형 금융 지원 실적을 우대할 방침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도쿄도와 데이터·AI 행정혁신 교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지난해에 이어 일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대표단과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8일 오후 1시 일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공무원 대표단이 개발원을 방문해 양 기관의 주요 디지털 정책과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총무부 도네 도시키(TONE Toshiki) 디지털 인사전략과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도쿄도 대표단의 개발원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개발원을 찾아 한국의 전자정부 및 지방정부 디지털 행정 사례를 살펴봤다.이번 교류에서는 양 기관이 추 2 용산구의회, 윤리심사자문위 출범…외부 전문가 7명 위촉 용산구의회가 의원들의 윤리의식과 의정활동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용산구의회(의장 장정호)는 8일 제2회의실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되는 법정 자문기구다. 앞으로 2년간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등에 대해 의장에게 자문한다. 의원의 윤리강령 준수 여부와 징계 양정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한다.특히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 징계 심사에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의원 징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됐다.구의회는 3 “동작구청장님, 이것 좀 해결해주세요”…주민 목소리에 답한 류삼영의 100일 구청장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취임 100일을 맞은 류삼영 동작구청장이 소통데이를 열고 주민들의 질문과 지난 100일간의 구정 이야기에 직접 답했다.기자는 남다른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동작구의 이야기를 듣고, 주민과 구청장이 실제로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작구를 찾았다.8일 오후 1시 서울 동작구청 지하 1층. 평소 행정 업무를 위해 민원인이 찾던 공간이 이날 만큼은 주민과 구청장이 마주 앉는 소통의 장으로 바뀌었다.이날 행사에는 류삼영 동작구청장과 관내 공무원·초청 민원인과 소통데이 참여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작스타 최우수상 수상자 2명의 공연을 시작으로 민원 피드백, 구청장 응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