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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모빌리티 구성원, 원하면 언제든 본사 복귀 가능”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0 13:08 최종수정 : 2020-11-10 13:38

전직원 대상 타운홀미팅 주재…T모빌리티 사업 비전 설명
"언제든지 본사 복귀할 수 있도록 CDC 열겠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모빌리티 기업에서 새로운 일을 하면서도 SK텔레콤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직원이 있다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이 모빌리티 전문기업 분사를 앞두고, 모빌리티 사업단 구성원들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직접 CEO 타운홀미팅을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사업단에 대해 설명했다.

박 사장이 사내 구성원에게 모빌리티 사업단의 비전을 설명하는 것은 지난달 설립 발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모빌리티 관련 구성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원하는 직원은 소속과 관계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사장은 T모빌리티 사업단에 대해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세상”이라며 “아직은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모빌리티서비스)’에 집중해 고객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신행 회사인 모빌리티 사업단의 연봉 및 복지 수준이 현재 SK텔레콤만큼의 수준을 보장하기 어렵고,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오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돼 왔다.

이에 박 사장은 SK텔레콤 소속에서 신생 기업 소속으로 변화에 두려움을 가진 구성원들에게는 돌아오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신생 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돌아올 곳이 없어 ‘파부침주’ 각오로 도전해야 과감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더 안정적이고 더 행복할 때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모빌리티 기업에서 새로운 일을 하면서도 SK텔레콤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직원이 있다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커리어개발코스(CDC)를 열겠다고 했다. 커리어개발코스(CDC)란 SK텔레콤 구성원이 누구나 원하는 부서에 지원해 일할 수 있는 인사제도다.

티맵모빌리티 혁신 구조도/자료=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혁신 구조도/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달 T맵 플랫폼·T맵 택시 등을 사업중인 모빌리티 사업단을 연내 분할해 ‘T맵 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모빌리티 업체 우버와 협력해 T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T맵모빌리티 물적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9일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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