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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과제·교육이수…KB국민은행, 결국 "채용공고 수정"(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3 19:11

서류전형 논란에 '1차 면접자'로 변경…사전과제·교육이수·독일어 삭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국민은행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과도한 과제와 요건을 요구했다가 '채용 갑질' 논란까지 번지면서 하루만에 전형 내용을 바꿔 재공고했다.

KB국민은행은 23일 오후 수정된 2020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다시 게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개시한 바 있다.

첫 공고에서는 지원서, 자기소개서와 함께 서류전형에서 3~5페이지 분량 디지털 사전과제, 24시간짜리 온라인 디지털 교육과정(TOPCIT) 사전연수, AI(인공지능) 역량검사를 하도록 했다. 이에 금융권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과도한 요건이라며 비판이 거세졌다. 예년과 달리 독일어 점수 기재란이 추가된 점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논란이 번지자 KB국민은행은 결국 23일 기존 채용 공고를 내리고 수정을 거쳐 오후 5시께 다시 새 전형을 발표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지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1차 면접 대상자에 한해 디지털 과제 제출과 디지털 연수를 진행하도록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변경된 절차에 따르면, 디지털 사전과제는 필기전형을 통과한 1차 면접 대상자에 한해 1차 면접 전까지 제출하면 된다. 과제를 바탕으로 PT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또 디지털 사전연수도 서류전형부터 들어야 할 필요는 없게 됐다. 다만 1차 면접 때 디지털 연수 내용을 바탕으로 역량 검증이 이뤄진다. 강의 자체는 지원하면 서류 접수 때부터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본인의 외국어 역량을 주관식으로 기재하도록 변경됐다.

올해 상반기 수시 채용 형태로 100여명을 뽑은 KB국민은행은 이날 하반기 UB(유니버셜 뱅커), IT, 디지털 3개 부문에서 약 2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출처=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 갈무리(2020.09.23)

사진출처=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 갈무리(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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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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