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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2분기 실적]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453억원…은행 앱 MAU 1위 ‘굳건’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5 08:43

7월말 기준 제휴신용카드 26만건 신청
하반기부터 IPO 실무 준비작업 돌입

카카오뱅크의 2020년 상반기 손익계산서.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2020년 상반기 손익계산서. /자료=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가 6월말 기준 모바일 앱 월간순이용자수(MAU) 1100만을 넘어서며 은행앱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7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분기 순이익 26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고객 활동성을 바탕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익 기조를 이어갔다.

상반기 순이익 확대는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개설 및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에 따른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 축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6월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335억원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상반기 중 14조 8800억원에서 17조 6800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6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금리 대출 공급액 1조원 달성을 통해 서민금융 서비스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 부문에서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출시 영향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2019년말 114만 건에서 6개월만에 218만 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주식계좌개설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파트너사를 추가하며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씨티카드 등 4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휴신용카드는 7월말 현재 26만 건의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체크카드는 1225만장 발급됐다.

우량 제2금융권 제휴사와 함께 운영 중인 연계대출 서비스도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상반기 중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는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수료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TM(현금자동입출기) 비용은 상반기 중 260억원을 지출했다.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6월말 기준 14.03%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60%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2020년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2020년 상반기 주요 실적 지표.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를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2월 1062만명에서 지난 6월 1173만명(집계기관 : 코리안클릭)으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MAU는 2019년 5월 이후 은행권 모바일앱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19년말 1134만명에서 6월말 기준 1254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44.3%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대 침투율은 47.6%를 기록했으며,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커넥트 확산으로 지난 5월 이후 50대 이상의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비중이 신규 고객 중 17.5%로 늘어나는 등 이용 층이 넓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요 상품·서비스의 이용자 수 및 이용 실적은 MAU 증가와 계좌개설 신규고객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6월말 기준 ‘26주적금’의 누적 개설 건수는 560만좌를 넘어섰고, ‘내신용정보’ 서비스의 가입자는 51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660만명에 이르렀으며, 지난해 상반기 55조원이었던 이체금액도 올 상반기 100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며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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