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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청약통장 필요 없는 부동산 공급 활기…지식산업센터 등 틈새시장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3 09:45

현대 테라타워 광명 투시도

현대 테라타워 광명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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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건설사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비규제 부동산 상품을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다.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어 지식산업센터를 내놓는가 하면,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을 마친 단지 내 상업시설의 분양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 또 주거형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의 공급도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 ‘힐스테이트 도안’ 단지 내 상가, ‘더샵 광주 포레스트’ 주거형 오피스텔, ‘수원역 가온팰리스’ 소형 오피스텔,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 생활형숙박시설 등이 시장에 나온다.

이번 정부는 무려 19개의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택시장과 아파트에 규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20대책을 통해서는 규제지역을 수원(영통∙권선∙장안구), 안양(만안구), 의왕시까지 확대했으며,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은 9억 원 이하는 50%, 9억 원 초과는 30%로 하향 조정 했다. 또 그에 앞서서는 12∙16대책을 통해 보유세, 양도세 기준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은 규제를 피한 부동산 상품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연일 비주거 부동산 상품의 완판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일례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산동에서 완판사례를 이어가고 있으며, SK건설의 ‘SK V1’도 서울 성수동과 가산동 일대에서 모두 팔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의 인기도 좋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선보인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와 롯데건설이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인 ‘프런트 캐슬 동탄’ 등의 상업시설은 모두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전 실이 주인을 찾았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이 지난 3월 선보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무려 5만7천여 건의 청약 접수를 기록하며 분양을 완료했으며, KCC건설이 선보인 생활형숙박시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는 고층부를 중심으로 호가 기준 1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완판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는 “비규제 부동산 상품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에 수요가 몰리며 분양시장에서 단기간 완판되는 곳이 늘었다”라며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해지고 브랜드에 따른 선호도 격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에도 건설사별 비규제 상품의 공급은 활발하게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천여㎡ 규모다. 다양한 평면설계로 제조업부터 IT업체까지 맞춤별로 입주가 가능하며, 지상 3~4층에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도 함께 공급할 예정으로 상업시설은 고객의 접근성 및 가시성을 높이는 유러피언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전에서 단지 내 상업시설의 공급도 진행한다. 이달 중 힐스테이트 도안의 상업시설인 ‘힐스에비뉴 도안’을 공급한다. 상업시설은 단지 지하 1층~지상 1층에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로 구성되며,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건설도 이달 중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38층, 총 284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이며, 최고급 레지던스로 구성된다. 최상층 인피니티풀 등의 고급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KB부동산신탁은 5월 수원시 서둔동 일대에 ‘수원역 가온팰리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8층, 3개 동 전용면적 23~28㎡ 총 696실의 소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기존 오피스텔에서 보기 어려운 100% 자주식 주차를 도입해 주차편의성을 높였고 입주민들을 위한 호텔식 뷔페공간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달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과 각화동 일원에서 ‘더샵 광주포레스트’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84실 규모다.

금강주택은 구리갈매지구에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연면적 약 173,201㎡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구리갈매지구 내 예정된 사업지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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