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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반도체 양대투자 계획, 흔들림 없이 추진" CEO회의서 강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02 17:57

이재용 "반도체 양대투자 계획, 흔들림 없이 추진" CEO회의서 강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반도체 업황 둔화 속에서도 앞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술 초격차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일 수원 화성사업장에 모여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부회장(DS부문장), 진교영 사장(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사장(파운드리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등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이끌고 있는 각 부문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단기적인 기회와 성과에 일희일비하면 안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초격차를 강조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 채용 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면서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마련한 133조원 투자 계획의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까지 2년간 최고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둔화와 함께 실적 급감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4조1200억원으로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업황 반등을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달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등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기준 반도체 1위 자리도 인텔에 내준 상황이다.

김기남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정하고, 동시에 수백 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며, 사장들도 공감하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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