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세 경영' 정의선 "현대차 기업문화, 스타트업처럼 자유롭게"...군대문화 탈피 가속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23 14:36 최종수정 : 2019-05-23 15:31

정기공채·정기인사 폐지하고 자율복장제·직급개편 도입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 칼라일그룹 초청 대담에 참석해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는 스타트업처럼 더욱 자유로워지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문화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청중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약 30여분간 영어로 이야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정 부회장은 우선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리더십은 강력한 리더십, 즉 직원들을 독려하고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따르도록 하는 리더십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전부터 현대그룹에서 파생된 기업들은 군대식 기업문화로 널리 알려졌다.

자동차 제조업이 주력인 현대차그룹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차의 급성장을 이끈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도 이러한 군대식 문화의 유산이라는 시각이 있다. 일정한 수준의 제품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자율성보다는 상명하복에 따른 엄격한 통제·관리가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너가 3세인 정의선 부회장은 "지금은 직원들과 같이 논의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려고 한다"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영향으로 더이상 전통 제조업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는 스타트업처럼 더 많이 변할 것”이라며 “우리 문화는 더욱 자유로워지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문화로 변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 정 부회장의 조직혁신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지난 3월 양재 본사에 자율복장 근무제를 도입했다. 본사 직원들은 '칼정장'을 벗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현대차는 10대그룹 최초로 '정기공채'를 폐지했다.

아울러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폐지하고 연중 수시 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이사대우·이사·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 6단계나 됐던 기존 임원 직급제 대신 '상무·전무·부사장·사장' 4단계로 단순화했다.

하반기부터는 일반직에 대한 직급 개편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5단계 직급 체계를 따르고 있다. 이를 '주니어·시니어' 혹은 '책임·수석'으로 이원화하거나 아예 직급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