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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장 선임 물꼬…노성석·박명흠 거론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07 23:20

후보 6~8명 경합…8일 숏리스트 확정
15일 선임·29일 예정 주주총회 확정
두 후보 금융당국 제재 여부는 변수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대행(왼쪽),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사진=DGB금융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대행(왼쪽),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사진=DG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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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9개월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던 DGB대구은행장 선임에 물꼬가 텄다. 현재까지 은행이사회와 금융지주가 이견을 보이지 않아 무난하게 1월까지 선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일부 후보가 금융당국 제재 변수가 남아 있어 또다시 CEO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 이사회는 은행장 후보로 박명흠 전 대행,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 2명을 추천했다. 두 후보와 함께 김경환 DGB생명 사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자추위에서 검증하고 있는 후보군은 6~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지주는 이르면 8일 최종후보를 확정하고 15일경 행장 내정, 29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력 후보로는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대행,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 외에도 김경환 DGB생명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대행, 노 전 부사장은 기존 주요 보직을 차지해온 대구상고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명흠 전 대행은 1960년생으로 오산고,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은행 동서변지점 지점장, 영남대지점 지점장, 홍보부 부장, 경산공단영업부 부장, 부울경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등을 지냈다.

노성석 전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청구고, 영남대를 졸업했다. 대구은행 경북 남부본부 고객영업본부장, DGB금융지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DGB하이투자증권 인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 외에도 김경환 DGB생명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김경환 대표는 1959년생으로 대구상고 출신이며 계명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은행 구미영업부장, 경북희망본부장, 경북서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올해 DGB생명 실적을 인정받아 연임됐다.

은행장 윤곽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CEO리스크 변수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 전 부사장은 수성구청펀드손실사건 관련 기소유예가 됐으나 금융당국 제재 여부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부사장이 행장 선임 후 당국에서 중징계가 내려지면 CEO리스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박 전 대행도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전 지주회장 겸 은행장이 구속됐을 당시 임금 지급 문제에 얽혀있어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지주 행장 선임 과정에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면접, PT가 아니더라도 평가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어 속도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PT, 면접 등 검증 기간이 오래걸리는 경우는 외부 출신 후보일 때"라며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은 모두 내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자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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