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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뷰티, ‘더마 코스메틱’ 카테고리 분리한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30 10:13

10월부터 더마 코스메틱 별도 영역으로 분리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

무신사가 더마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별도 분리한다.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더마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별도 분리한다. /사진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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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무신사 뷰티가 스킨케어 사업을 세분화한다. 최근 에스트라·일리윤·코스알엑스 등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거래액이 늘어나자 기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더마 코스메틱’을 별도 영역으로 떼어낸다. 이달 홍대에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에서 약국과 연계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 데 이어 온라인에서도 고기능성 스킨케어 상품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30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는 오는 10월부터 앱 내 더마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한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고민에 따라 기능성과 효능을 강조한 화장품을 말한다.

무신사가 더마 코스메틱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하는 배경에는 관련 브랜드의 거래액 증가가 있다. 올해 1~8월 무신사 뷰티에서 에스트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해 스킨케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리윤은 289%, 코스알엑스는 72%, 셀퓨전씨는 69% 늘었다.

최근 입점한 해외 브랜드도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공식 입점한 프랑스 더마 브랜드 바이오더마는 입점 당일 무신사 뷰티 전체 브랜드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대표 상품인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 기획 세트는 출시 이후 무신사 뷰티 여성 회원의 클렌징 제품 구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무신사는 새 카테고리에 바이오더마를 비롯한 해외 브랜드와 에스트라, 셀퓨전씨 등 국내 브랜드를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쥬엑셀 등 신규 브랜드도 입점시킨다.

더마 코스메틱을 구분하는 별도의 성분 함량 등 수치 기준은 두지 않는다. 대신 국내외 피부 관련 테스트·인증 여부와 제약사 기반 연구 역량, 피부과·클리닉 등 의료 현장에서의 전문성과 연구 경험, 약국 유통 경험 등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별한다. 이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개별 특성과 전문성을 추가로 검토해 더마 코스메틱 카테고리에 포함할 방침이다.

다만 더마 코스메틱을 기존 스킨케어와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아니다. 더마 코스메틱은 스킨케어 내 세부 카테고리 성격으로 운영되며, 해당 브랜드는 기존 스킨케어와 더마 코스메틱 카테고리에 동시에 노출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 11일 문을 연 ‘무신사 뷰티 홍대’는 지상 2층에 스킨케어 존을 마련했다. 지하 1층에는 온누리약국과 연계해 약국 화장품과 기능성 스킨케어 상품을 모은 ‘파머시 뷰티’ 공간을 배치했다. 피부 고민이나 원하는 기능에 따라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상품군을 구성했다.

온라인에서 더마 코스메틱을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하면 홍대 매장에서 먼저 선보인 기능성 스킨케어 중심의 상품 구성이 온라인으로도 확장되는 셈이다. 무신사는 해외 더마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 신진 스킨케어 브랜드 입점도 늘리고 있다.

실제 올해 무신사 뷰티에 새로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약 20%가 스킨케어 브랜드로, 전체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 브랜드 가운데 일부는 입점 이후 거래액이 빠르게 늘었다. 지난 4월 입점한 레이어랩은 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 등을 진행한 이후 8월 거래액이 6~7월 합산 거래액의 두 배를 넘어섰다. 7월 말 입점한 리바이포유는 입점 당일 무신사 뷰티 브랜드 랭킹 1위를 기록했고, 8월 말 선보인 ‘버블세럼·장벽로션 세트’도 스킨케어 부문 일간 상품 랭킹 1위에 올랐다.

8월 말 입점한 민감성 피부 스킨케어 브랜드 헤브블루의 ‘히알블루 톤업 선쿠션’도 출시 이후 선케어 부문 상품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뷰티 홍대에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 데 이어 온라인에서도 더마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더마 브랜드와 국내 신진 브랜드를 함께 확대해 스킨케어 상품 구성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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